與 "尹, 잘못도 아닌데 사과했으니 문제 삼지 말란 거냐"
尹 김건희 사과 의미 '노코멘트'에 "여론에 선전포고냐"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보좌역 공개 모집 현장을 방문해 면접자들을 격려한 후 밝은 모습으로 면접장을 나서고 있다. 2021.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전날 부인 김건희씨 허위이력 의혹 사과 배경을 묻자 '노코멘트'라고 답한 데 대해 "잘못한 일에 대해 답변을 회피하는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어제 사과가 정확히 어떤 부문에 사과한 것인지, 허위 이력을 인정하는 것인지를 묻는 기자 질문에 윤 후보는 '노코멘트'라며, 답변을 회피하고 자리를 또다시 도망치듯 떠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 대변인은 "윤 후보는 이어서 김건희 씨를 대신해 사과했다는 투의 주장을 피력했는데, 어처구니없는 인식"이라며 "허위 경력과 허위 학력을 사용한 당사자는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다. 국민께 '사과 의향'이 있다고 입장을 밝힌것도 다름 아닌 김건희 씨 본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연일 터져 나오는 허위 경력 문제와 이를 덮기 위한 또 다른 거짓말 논란까지 불거진 이 상황에서 김건희 씨가 국민께 직접 사과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오늘 윤 후보의 태도는 '잘못한 일도 아닌데, 내가 사과까지 했으니 더 이상 문제 삼지 말라'는 여론에 대한 선전포고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시 묻겠다.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해 분명한 해명을 하실 용의가 있느냐"며 "당사자 김건희 씨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는가. 윤 후보 부부는 잘못에 대해 국민께 공식적으로 사과할 의사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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