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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국립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유치 성공…2025년 개관 예정

등록 2021.12.20 07: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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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시스DB)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시스DB)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가 2025년 개관을 목표로 '국립 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울산시는 이달 3일 국회를 통과한 '2022년 정부예산안'에 국립 울산 전문과학관 건립 기본계획수립 설계비 10억원이 반영돼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20일 밝혔다.

  울산시는 앞서 지난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국립 전문과학관 공모사업'에 신청했지만 선정되지 못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정부 각 부처 및 지역 정치권과 소통하며 울산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다양한 노력 끝에 유치 성공이라는 결실을 이끌어냈다.

과기부는 올해 시행한 타당성조사용역을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 등 탄소중립을 기반으로 한 산업환경과 정책 추진에 있어 울산이 탄소중립분야 전문과학관 건립의 최적지이며 건립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국립 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은 총 사업비 400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울산대공원 일원에 오는 2025년 개관될 예정이다.

탄소중립 산업분야에 특화된 국내 최초의 전문과학관으로 수소에너지도시, 탄소중립기술, 미래이동수단을 주요 콘텐츠로 미래 과학기술 교육과 전시, 체험이 가능한 시설로 건립될 전망이다.

이달 14일 과기부 전문과학관팀장이 울산을 방문해 국립 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 추진계획 등을 울산시와 논의했으며, 건립 예정부지를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국립과학관은 현재 경기도 과천과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 5곳에서 운영 중이며, 지난해 공모에 선정된 국립 강원 전문과학관이 2024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울산에 전국 7번째 국립과학관이 건립되면, 동남권과 대경권 등 인근 지역에서도 다양한 과학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울산시는 전망했다.

박순철 울산시 혁신산업국장은 "타 시·도에 비해 과학문화시설이 부족했던 울산에 국립 과학관이 건립되면 지역균형 발전은 물론 과학문화 향유 기회도 크게 확대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중립 분야 과학관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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