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간 학생 3644명 확진, 방학에 급감…접종률 증가세 둔화
10만명당 발생률 13.0명에서 8.8명↓
13~18세 1차 접종률 이날 기준 76.2%
55.9%→66.2%→73.0%→76.2% 상승세
"5일, 6일 접종률 각 0.3%포인트 상승"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26명, 위중증 환자가 882명으로 집계된 6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2.01.06. [email protected]
6일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1월5일까지 일주일간 학생 확진자는 3644명으로, 하루 평균 520.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주(5119명) 대비 1475명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들어 일 평균 확진자는 964.0명, 959.1명까지 늘었으나 등교 밀집도 제한(12월20일) 이후 775.3명, 520.6명으로 줄었다. 학생 10만명당 발생률도 최근 4주간 16.2명→16.1명→13.0명→8.8명으로 줄었다.
전국 학교에선 2주 전부터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지난해 12월31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67.4%, 중학교 55.1%, 고등학교 72.1%가 방학에 돌입했다.
같은 기간 유·초·중·고 교직원 234명, 대학생 312명, 대학 교직원 36명이 각각 확진됐다.
6일 0시 만 13~18세 소아·청소년의 1차 접종률은 76.2%, 2차 접종률은 54.0%이다. 16~18세는 1차 접종률 86.6%, 2차 접종률 69.9%로 나타났다. 13~15세의 경우 1차 접종률 66.3%, 2차 접종률 38.6% 등 16~18세보다 낮다. 18세 청소년의 2차 접종률은 78.4%로 가장 높은 반면 가장 어린 12세는 27.2%로 집계됐다.
교육부와 방역 당국은 해가 바뀌면서 지난 4일부터 지난해 12~17세였던 백신 접종률 조사 대상 연령대를 그대로 13~18세로 바꿔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태어난 연도로 2004년생부터 2009년생까지 그대로다.
최근 4주간 추이를 살펴보면 2004~2009년생 소아·청소년의 1차 접종률은 지난해 12월9일(0시 기준) 50.2%, 16일 55.9%, 23일 66.2%, 30일 73.0%, 그리고 올해 1월6일 76.2%로 상승하고 있다. 4주 전과 비교해서는 24.9%포인트 높아졌지만, 1주 전 대비 상승세는 6.8%포인트에서 2.1%포인트로 줄어든 양상을 보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단 설명회에서 접종률 증가폭이 둔화된 데 대해 "13~18세 접종률은 지난 5~6일에는 0.3%포인트씩 증가하고 있다"면서 "원인을 단정하기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효력이 잠정 중단돼 정부가 항고에 나선 학원 등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와 관련해 교육부 다른 관계자는 "방역 당국이 주축이 돼 대응하고 있다"며 "진행 결과를 보며 관계 당국과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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