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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김건희 녹취, 제3자가 '男女몰카' 상업 유통한 꼴"

등록 2022.01.13 09:31:33수정 2022.01.13 09: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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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기자, '도와주겠다'며 김건희에 접근"

"MBC에 돈을 받고 팔아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김종인, 이 정권 연장하겠다는 생각은 안 할 것"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클린선거전략본부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도이치모터스 관련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클린선거전략본부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도이치모터스 관련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유튜브 매체와 통화한 내용이 MBC를 통해 공개 예고된 데 대해 "저질 정치공작"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1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녹취 내용이 전혀 파악이 안 된다"며 "그냥 사적인 대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확인하기로는 서울의 소리라는 유튜브 매체의 기자라는 분 중년 부인인 김건희 씨에게 접근을 해서 김건희 씨 가족이 평생 동안 송사를 벌이고 있는 정모씨에 대해 '그 사건과 관련해 도와주겠다' 이렇게 이제 접근을 했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취재가 아닌 것으로 들었다"며 "그러니까 김건희 씨가 이제 그에 대해서 자신을 도와주려는 사람으로 알고 뭐 이제 속 편하게 이야기를 조금씩 조금씩 하다 보니까 한 20차례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돈을 받고 팔아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자기가 취재를 하는 기자라면 인터뷰를 했으면 인터뷰 기사를 쓰면 되는 일인데 그것을 가지고 제3자에게 넘겨서, 그쪽에서 영향력이 더 있는 언론매체를 통해서 보도를 하게 만드는 상황"이라고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건희씨는 녹음되고 있다는 걸 몰랐나'는 질문에 "만약에 알았으면 그런 얘기를 했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컨대 뭐 사이좋게 지내던 남녀가 몰래 동영상 촬영해서 나중에 제3자에게 넘겨줘서 그 제3자가 상업적인 목적으로 그 유통시키는 거나 뭐가 다르냐"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김씨의 녹취 보도가 예고된 MBC에 방송금지가처분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더불어민주당 합류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김 위원장과 더 높은 차원의 접촉이 있을 것'이라고 발언한 데에 "저는 김종인 위원장께서 비록 윤석열 후보 선대위에서 물러나시긴 하셨지만 정권 교체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고 그 정권 교체의 필요성을 누구보다도 공감하시는 분이라고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록 윤석열 후보자의 선대위에서 물러나셨다고 해서 그러면 다시 마음을 바꿔서 정권을, 이 무도한 정권을 연장해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하시겠나. 그건 아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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