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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비트코인, 소폭 상승 중…암호화폐 시장 혼조세

등록 2022.02.14 0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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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비트코인, 소폭 상승 중…암호화폐 시장 혼조세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비트코인이 우크라이나 위기에도 하락세를 면하며 가격이 오르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일부 알트코인들이 선전하며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하락 중인 코인들도 있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8시48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37% 오른 5164만2000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29% 상승한 5174만7000원을 나타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4만2158달러를 기록해 24시간 전보다 0.01%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글로벌 가격은 4만달러 초중반에서, 국내 시세는 5000만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 고조 소식이 악재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43% 가량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90% 가량 내린 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8% 가량 급락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이 언제든 개시될 수 있다"며 유럽 정상들과 화상 회의에서 러시아가 이르면 오는 16일 물리적 공격을 개시할 수 있다고 전달했다. 이에 이날 비트코인은 물론 나스닥이 2.78% 급락하는 등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바 있다.

한주가 바뀌며 비트코인은 다시 소폭 상승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가총액 2위 코인인 이더리움은 여전히 약세가 지속되며 350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시총 1, 2위 코인들의 희비가 교차하는 만큼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암호화폐)들의 등락세도 갈리고 있다.

이날 업비트에서 온톨로지가스는 20%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캐리프로토콜, 크립토닷컴체인, 가스, 도지코인, 이더리움클래식이 오르고 있다. 반면 쎼타토큰, 테조스, 저스트, 엔진코인들은 한 자릿수에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는 공포에서 벗어난 '중립'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44점으로 '두려움(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37점(두려움·Fear)보다는 높은 수치이지만 지난 9일 54점까지 올랐던 것을 고려하며 우크라이나 리스크로 인해 투자심리가 다소 하강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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