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北외무성 "日 무력 증강 수수방관하면 침략 역사 되풀이"

등록 2022.02.27 18:41: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일본연구소 연구원 리병덕 명의 글 발표

"日, 헌법 개악과 무력 증강 야금야금"

"적 기지 공격 능력을 보유하면 파국"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26일 북한 평양에서 개막한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했다고 27일 보도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27일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사진 = 조선중앙TV 캡처) 2022.02.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26일 북한 평양에서 개막한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했다고 27일 보도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27일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사진 = 조선중앙TV 캡처) 2022.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은 일본의 무력 증강을 수수방관하면 또다시 침략 당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북한 외무성은 27일 일본연구소 연구원 리병덕 명의 글에서 "전범국 일본이 주변 위협을 빗대고 광란적으로 벌이고 있는 무력 증강 책동을 수수방관한다면 피비린 침략의 역사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일본이 전후 전수방위의 간판밑에 패전의 앙갚음을 위한 헌법 개악과 무력 증강 책동을 야금야금 다그쳐 오늘에 와서 무시할 수 없는 침략 세력으로 자라났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일본 정부가 제멋대로 주변 나라들을 적으로 규정하고 주권 국가의 하늘과 땅, 바다에 저들의 침략 무력을 들이밀어 군사적 공격까지 단행하겠다고 거리낌 없이 역설한 것은 일본의 재침 광기가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가 하는 것을 여실히 실증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쿄=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4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군사행동을 일제히 규탄하며 제재를 강화하고 러시아에 부당한 공격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2022.02.24.

[도쿄=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4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군사행동을 일제히 규탄하며 제재를 강화하고 러시아에 부당한 공격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2022.02.24.

외무성은 또 "일본이 지난 세기 세계 제패를 위해 다른 나라들을 침략해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살육하고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데 대해 역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무성은 그러면서 "일본이 끝끝내 적 기지 공격 능력을 보유하는 길로 나간다면 돌이킬 수 없는 파국적 후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