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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미사일 또 쏘자…"모라토리움 유지해야"

등록 2022.02.28 10:54:38수정 2022.02.28 11: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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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세계 평화 역행 행동 중단" 촉구

"함의 판단…향후 모든 가능성 철저 대비"

北 "27일 정찰위성 개발 공정 중요 시험"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지난 14일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2.1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지난 14일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통일부가 지난 27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역행하는 행동을 중단하고 스스로 국제사회와 약속한 모라토리움을 유지하면서 조속히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주장한 것에 유의하면서 제원 등에 대한 정밀 분석을 바탕으로 이번 발사 함의를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현재 우리 군 당국을 중심으로 세부 제원 등에 대한 정밀 분석이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있을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고자 한다"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27일 아침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정황을 포착한 이후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는 등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편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엄중한 유감을 표명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통일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확인된 직후 장·차관 주재 간부회의를 열어 남북 관계 제반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에 북한이 또 다시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밝혔다"고 했다.

나아가 "유관부서 그리고 유관국과 함께 북한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한반도 상황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긴장과 대립이 아닌 평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일관되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7시52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이 포착됐다. 이는 올해 들어 북한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여덟 번째 미사일이다.

이 미사일에 대해 이날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공정계획에 따른 중요 시험"이라면서 "분해능 촬영 체계와 자료전송 체계, 자세 조종 장치들의 특성 및 동작 정확성을 확증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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