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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연이은 SNS 행보…'환경·동물보호' 메시지(종합)

등록 2022.04.09 11:08:12수정 2022.04.09 13: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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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인스타 공개 전환 이후 첫 게시글

8일 저녁 '환경보호' 표창장 사진 게시

9일 새벽 "동물 학대 분노…끝 없는 싸움"

인스타 게시글 678개→654개로 정리

과거 文게시글은 그대로 남겨

(사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8일부터 연달아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8일부터 연달아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지율 최서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SNS에 환경·동물 보호 관련 메시지를 연달아 올렸다. 지난 4일 공개로 전환된 SNS 계정에 공식 게시글을 올린 것은 2019년 8월 이후 처음이다.

김 여사는 전날 저녁 6시 경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수기로 작성된 것으로 보여진 '상장'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상장에는 "위 사람은 평소 투철한 환경보호 정신으로 종이컵을 절약하고 텀블러를 사용하여 타의 모범이 되었으며, 이에 표창함"이란 내용이 담겼다. 상장 수여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 김건희'로 명시됐다. 사진 속 텀블러를 들고 있는 사람은 김 여사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여사는 이어 9일 새벽 2시 경 좁은 우리에 갇힌 고양이 사진과 함께 "폐양식장에서 취미로 고양이 해부를 즐기던 학대범을 강력히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관련 내용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동물 학대 관련 수많은 청원이 올라갔고 열심히 퍼 나르며 분노했지만 여전히 끝이 없는 싸움"이라고 적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로 전환하면서 반려묘 세 마리를 24시간 공개되는 '인스타 스토리'에 올린 바 있다.

또 같은 날 김 여사가 집 앞에서 경찰견을 끌어안은 모습도 공개되면서 그가 조만간 공개활동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지난 4일 김 여사의 인스타그램에는 2015년 2월부터 올린 678개의 게시물이 공개전환됐다. 이날 기준으로 김 여사의 게시물은 총 654개로 정리됐다.

김 여사가 19대 대선 다음날인 2017년 5월 10일 게시한 '대통령도 뛰게 한 점핑 위드 러브' 제하의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은 계정에 남아 있다.

김 여사는 지난 2013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점핑 위드러브(Jumping with love)' 필립 할스만 사진전을 기획주최했으며 행사에는 당시 민주당 의원이었던 문 대통령이 참석한 바 있다.

김 여사는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 이후에도 자신이 운영하는 전시 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대표직을 유지하면서 전시 기획 업무를 이어갈 계획이다. 영리 활동으로 얻는 수익금은 전액 기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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