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5일부터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 전환
감염병 등급 2급으로 조정…외래진료센터 확대 등
[광주=뉴시스] = 코로나19 검체.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도는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최고 단계인 1급에서 2급으로 낮아지면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의 전환을 통한 일상회복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17일 '전라남도 포스트 오미크론 단계별 대응 전환 계획'을 수립하고, 25일부터 4주간의 '이행기'를 거쳐 일상회복 단계 돌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5일부터는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전환되더라도 격리의무 기간 7일, 진단검사, 재택치료 등은 유지한다.
재택치료자가 안심하고 치료받도록 외래진료센터를 314개소까지 확대해 대면 진료 의료기반을 지속 확충하며, 집중관리군 대상 1일 2회 모니터링을 한다.
진단·검사는 감염 차단 목적이 아닌 신속한 치료를 위한 체계로 전환하며, 5월 13일까지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해 양성이 나올 경우 확진으로 인정한다.
이후 안착단계인 5월 23일부터는 확진자가 모든 병의원에서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다. 검사는 민간기관에서 하고, 보건소는 감염 취약시설과 60세 이상 고위험군 검사에만 집중하게 된다.
60대 이상 고령층 중증화 및 사망예방을 위해 팍스로비드 등 먹는치료제 처방을 늘리고, 고령층 4차 접종 독려에 나선다.
또한 전남도는 25일 정부에서 발표할 예정인 '개정 생활방역수칙'에 대해 도민이 생활 속에서 빠르게 적응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외로움과 우울감에 지친 어르신의 활력 증진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경로당 약 9000개소와 노인복지관 28개소, 경로식당 153개소 운영을 재개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모두가 염원하던 일상회복이 본격화된만큼 도민께서는 '개정된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며 "도에서도 이행기 동안 충분한 준비를 통해 일상으로 돌아간 후에도 안정적 의료방역체계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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