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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앞두고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다시 상승

등록 2022.05.06 08: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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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90.5→91.1

지난주 하락 했으나 한 주 만에 다시 상승 반전

1기 신도시 포함된 경기도 지수도 91.0→92.4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주 연속 회복세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지난 3월 1236건으로 집계, 1년 전 거래량 4495건과 비교해 72.5% 급감한 것으로 알려진 2일 서울의 한 부동산업체 밀집지역 모습. 이는 대출 규제와 금리인상 같은 유동성 축소,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계속된 여파로 해석된다. 특히 타 지역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서울에선 실수요자의 구매력도 더 낮다는 분석이다. 2022.05.0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지난 3월 1236건으로 집계, 1년 전 거래량 4495건과 비교해 72.5% 급감한 것으로 알려진 2일 서울의 한 부동산업체 밀집지역 모습. 이는 대출 규제와 금리인상 같은 유동성 축소,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계속된 여파로 해석된다. 특히 타 지역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서울에선 실수요자의 구매력도 더 낮다는 분석이다. 2022.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난주에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한 주 만에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부동산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보다 0.6포인트 상승한 91.1을 기록했다.

최근 매매수급지수는 ▲4월11일 91.0 ▲4월 18일 91.4 ▲4월 25일 90.5 ▲5월2일 91.1 등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대선 이후 규제 완화 기대감에 집값이 들썩이자 속도조절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새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놓고 갈팡질팡 하자 시장 매수심리 지표도 방향성이 잃은 모습이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 시장 상황을 나타내는 척도로, 기준선인 100 이하이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작년 11월15일부터 이번주까지 25주 연속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5개 권역이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했다. 강남 4구가 있는 동남권이 97.0으로 지난주 96.1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최근 재건축단지와 중대형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목동·여의도동 등에 재건축 단지가 많은 서남권도 지난주 91.5에서 91.8로 0.3포인트 상승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이슈가 있는 용산구가 속한 도심권도 90.4에서 91.9로 1.5포인트 상승했다.  

노원구와 도봉구, 강북구가 있는 동북권 역시 86.8에서 97.5로 상승했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도 87.0에서 87.3으로 올랐다.

경기도 매매수급지수도 한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기 신도시 재건축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주 91.0에서 이번주 92.4로 1.4포인트 올랐다.

전국 수치도 93.6에서 94.1로 상승했고, 지방은 95.7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 역시 94.7로 지난주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대선 직전인 3월7일 89.6로 상승 반전한 후 9주 연속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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