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주연창 도의원 예비후보, 민주당 공천 실상 비판

등록 2022.05.06 18:13: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자회견 열어 최무경 공천자의 기부행위 의혹 제기

"김회재 국회의원에 의혹 제보했으나 거절당했다"

전남도의원 여수 4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참여했던 주연창 예비후보가 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도의원 여수 4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참여했던  주연창 예비후보가 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6·1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의원 경선에서 탈락한 주연창 예비후보가 공천이 확정된 최무경 예비후보의 기부행위 의혹을 제기했다.

주연창 예비후보는 6일 여수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수을지역위원희외  공천 실상'이라며 공천 과정의 제보와 지역위원회의 묵살에 대해 폭로했다.

주 후보는 "전남도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여수시 4선거구(여천동·소라면·율촌면)에 나선 최무경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예외 없는 공천 부적격자로 분류한 뺑소니 전과를 가지고 있고 부동산투기 및 이해충돌 의혹, 탈당에 경선불복 등의 전력과 함께 최근에는 기부행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 후보가 지난해 4월 SRT 전라선 조기 운행 추진위원회 발대식 행사에 100만원을 기부해 기부행위 제한·금지 행위에 해당한다"며 "그럼에도 민주당 공심위 과정서 김회재 국회의원이 최무경 후보를 구제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후보는 "의혹에 대해 김회재 의원에게 최무경 후보의 기부행위 의혹을 직접 제보했으나 일고의 가치도 없이 거절당했다"며 "김회재 의원은 작년 주요 정책(공약)으로 수서발 SRT 조기 운행을 정부에 촉구해 왔고 지역사회에서도 최무경 의원과 특정 단체 주축으로 'SRT 전라선 조기 운행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발대식과 시민 서명 작업을 추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주 후보는 "최 후보가 SRT 전라선 조기 운행 추진위원회에 발족식 행사에 현직 도의원 신분으로 100만원을 기부해 행사 진행을 주도했으며 명백히 선출직 의원이 해서는 안 되는 기부행위 위반"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원칙과 공정이 배제되고 공천이 사천이 되는 것 아닌지 의문스럽다"면서 "대학병원 유치위원회, 여수-남해 해저터널 유치위원회 기후변화 포럼 등 김회재 의원이 주요 정책을 정하면 각종 유치추진위원회가 만들어져서 대시민 서명 홍보가 대대적으로 시작되는데 그때마다 비용 지원은 누가 어떻게 하는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주연창 후보는 "시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원칙과 상식을 어기는 공천이 왜 나오는지 민주당 여수을 지역구 공천 실상을 알리며 불법적 기부한 후보를 상시 기부행위 위반으로 고발함을 알린다"고 밝혔다.

앞서 주연창 후보는 지난달 25일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최무경 예비후보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개발사업을 공약하고, 당선 후 공약한 개발 예정지에 본인과 배우자가 직접 토지를 매입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주 후보는 "매입한 부지 인근에 전남도 예산 13억 7000만원을 투입해 도로 개선사업을 추진해 명백한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이다"고 수사기관의 수사를 촉구했다.

최무경 전남도의원이 13일 여수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여수시 소라면 복산리 토지 2만여 ㎡ 인근에 도로 개선 사업 추진에 대해 제기된 의혹을 해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최무경 전남도의원이 13일 여수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여수시 소라면 복산리 토지 2만여 ㎡ 인근에 도로 개선 사업 추진에 대해 제기된 의혹을 해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최무경 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는 명백한 허위이며 전혀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 대상지는 평소 상습 침수구간으로, 주민 민원이 계속돼 왔었고, 도의원을 하기 전인 2016년부터 여수시에서 전라남도 도로교통과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한 곳"이라며 "해당 도로는 신흥초에서 가시리 방면 도로이고, 제가 관광지 개발을 위해 매입한 부지와 1.8㎞ 떨어진 곳"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