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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시대]취임사…16명 위원 토론 거친 초안에 尹이 직접 작성

등록 2022.05.09 07:30:00수정 2022.05.09 08: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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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 취임사 위원, 토론·수정 거듭…초안 보고

尹 당선인, 초안 바탕으로 취임사 직접 작성

'자유·공정·상식·창의'등 핵심 가치 반영할 듯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5.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5.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새 정부의 국정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취임사는 '취임식의 꽃'이다. 향후 5년간 외교·안보·경제 등에 관한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만큼 취임사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취임사 초안은 16명의 취임사준비위원회 위원들의 손을 거쳤다. 김영삼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수석을 지낸 이각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가 취암사준비위원회 위원장을, 전직 동아일보 논설 실장 이재호 극동대 교수가 부위원장을 맡아 취임사 실무작업과 초안 작성을 총괄했다.

박주선 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취임준비위원회 위원들을 소개하며 "당선인의 취임사에 반영할 정치, 외교·안보 및 북한 통일, 경제, 산업 및 과학기술과 교육, 사회노동복지, 문화예술, 그리고 청년과 여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당선인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국민에게 제시할 전문가들을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위원들은 열띤 토론을 통해 1차, 2차, 3차 등 여러 취임사 안을 윤석열 당선인에게 보고했다. 보고 과정에서 윤 당선인이 지시하거나 주문한 내용을 보완과 수정을 거쳐 취임사에 윤 당선인의 핵심 가치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했다.

취임사준비위원회에서 보고한 여러 버전의 초안을 바탕으로 윤 당선인이 직접 취임사 작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당선인은 앞서 3월 검찰총장 퇴임사, 6월 정치참여 선언문, 11월 대선 후보 수락 연설문과 3월 당선 후 수락 연설문도 직접 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취임사에는 윤 당선인이 그간 강조해온 자유, 공정과 상식, 헌법 가치와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 대한 비전, 국민통합의 방향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지난 6일 취임사 내용에 관해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기조 속에서 자유와 공정, 연대를 기반으로 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따뜻하고 훈훈한 약자를 위한 나라, 어린이와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말씀과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국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가 될 거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국민의 뜻을 겸손히 받드는 정부, 일 잘하는 정부를 이끌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또한 윤 당선인이 거듭 강조해온 정의와 법치, 튼튼한 안보, 국민 행복 등 여러 핵심 가치들이 취임사 주요 골자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취임사는 전통문화 계승 차원에 한지에 서책 형식으로 보존될 예정이다.

취임준비위원회는 전통문화 계승 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이란 헌법정신을 구현하고자 대통령 취임사를 한지에 서책 형식으로 직접 작성 해서 대통령 기록물로 보존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5일 앞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관계자들이 취임식 무대준비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5일 앞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관계자들이 취임식 무대준비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5.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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