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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은 성적순?…SSG 평균관중 1만3376명 1위

등록 2022.05.1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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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150만 관중 돌파…평균관중 2위 LG·3위 롯데·4위 삼성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모여든 관중들. 2022.04.09jinxijun@newsis.com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모여든 관중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지난 4월2일 개막한 KBO리그가 150만 관중을 돌파했다. 1위 SSG 랜더스가 경기당 평균 관중수에서 1위에 올랐다.

5월15일 현재 KBO리그 야구장에 총 152만1337명의 관중이 찾았다.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던 KBO리그는 2020년부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관중이 급감했다. 2020년에는 대부분 무관중으로 시즌을 운영해 32만8317명만이 야구장을 찾았다. 2021년엔 2020년보다 상황이 나았지만, 122만8489명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개막전부터 전국 야구장에서 100% 관중 수용을 했다. 많은 야구팬들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야구장을 찾았다. 벌써 150만명이 넘는 관객이 야구장으로 몰렸다.

가장 많은 관중을 수용한 구단은 SSG다. 대체로 성적이 좋은 구단일 수록, 관중이 많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00주년 어린이날인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 경기에서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2022.05.05.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00주년 어린이날인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 경기에서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2022.05.05. [email protected]


SSG의 홈구장 SSG랜더스필드에는 경기당 평균 1만3376명을 기록했다.

SSG는 시즌 초반부터 줄곧 1위를 달리고 있고,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 메이저리그 출신의 추신수 등이 활약하면서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하고 있다.

2위는 LG 트윈스다. LG는 잠실구장에 경기당 평균 1만2718명의 관중을 불러들였다. 누적 관중수에서는 경기수가 많은 LG(26만7085명)가 1위다.

LG는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에 오르는 등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LG 팬들은 우승에 대한 염원을 담아 야구장을 찾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 평균 9668명을 동원했다. 두산 베어스와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는 올해 안정감 있는 전력을 보여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경기당 평균 관중 4위는 삼성 라이온즈다. 삼성은 평균 8606명을 동원했다. 삼성은 정규리그에서 5위를 달리며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8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두산은 평균 8393명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우승에 도전하는 KIA 타이거즈는 평균 7019명의 관중을 동원했다.고척 스카이돔에 774명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 경기에 만원 관중이 들었다.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 경기에 만원 관중이 들었다.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 위즈(6747명), 한화 이글스(6546명), NC 다이노스(4036명)가 뒤를 이었다. 관중이 가장 적은 구단은 키움 히어로즈(3835명)이다. 키움의 홈구장 고척 스카이돔에는 올해 최저관중(774명)이 입장하기도 했다.

팀 성적이 낮은 팀들은 대체로 관중수도 적었다.

KBO는 올해를 도약의 시즌으로 생각하고 있다. KBO리그는 2016년 한국 프로 스포츠 최초로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2017년에는 840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KBO리그는 조심스럽게 900만, 1000만 관중 시대를 예상했다.

그러나 2018년 관중이 807만명으로 줄더니, 2019년에는 728만명으로 급감했다. 수준 낮은 경기력, 국제대회에서의 부진, 선수들의 일탈·부정행위 등이 맞물리면서 팬들에게 점차 외면을 받았다.

KBO와 10개 구단들은 '팬 퍼스트'를 강조하며 팬들을 위한 야구를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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