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홍준표와 대구·경북 교환 공동 유세”
“정부와 대통령과 호흡할 수 있는 사람이 이철우라고 생각”
“통합신공항 추진 현행 군공항이전특별법에 따라 진행”
“인구 500만명 이상 행정구역 개편돼야 지방화시대 만들어”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가 16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5.16 [email protected]
이 후보는 16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구·경북은 한 뿌리라는 생각으로 4년 전 선거 때 권영진 대구시장과 공동유세를 했다”며 “이번에도 홍준표 후보와 상의해서 공동유세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선 도전 이유에 대해 “지난 4년 제 딴에 열심히 뛰었다. 여러 가지 성과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지방이 수도권에 비해 너무 많이 밀리고 경북에만 (인구)소멸지역이 16군데나 있다. 중앙정부와 협력해 완전한 지방자치를 이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방화 시대를 열기 위해 헌법을 바꿔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에 만나 ‘중앙정부는 지방정부가 할 수 없는 일만 한다’로 원포인트 헌법 개정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 공약에 경북 관련 정책이 95개 들어 있다. 반드시 4년 내에 실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부와 대통령과 호흡할 수 있는 사람이 이철우라고 생각한다. 경상북도의 수확의 계절을 만들겠다.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한 “95개 공약 중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은 신공항”이라며 “현 체제로 되겠느냐는 이견이 있는데 현행 군공항이전특별법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법을 만들면 다른 공항과 엮인다. 빨리 가는 것이 이 길이다”고 주장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국가과제로 넘겼다”며 “대구·경북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호남권과 충청권 등 인구 500만명 이상으로 행정구역이 개편돼야 지방화시대를 만들 수 있다. 대구·경북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통합정신을 살려 먼저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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