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조태용 주미대사…자타공인 '미국통'
외교부서 북미 주요 라인 거쳐…북핵수석대표도
尹 당선인 시절 '한미정책협의단' 부단장으로 방미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주미특명전권대사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 사진은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5.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윤석열 정부 초대 주미대사로 인선된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은 약 30년 동안 외교관으로 재직한 직업 외교관 출신이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외무고시 14회로 외교부에 입부했다. 주미대사관 1등 서기관, 북미 1·2 과장, 북미국 제2심의관, 북미국장 등을 거쳐 외교부 내에서 대미 외교 라인을 두루거친 북미 전문가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에는 대통령비서실에 파견 근무를 다녀오고, 6자회담 차석대표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북핵외교기획단장으로 2005년 9·19 공동성명 채택에도 기여했다.
2013년에는 우리 측 북핵수석대표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맡아 6자회담을 담당해 북핵에도 정통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1차관, 국가안보실(NSC) 제1차장 등을 지냈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는 미래한국당에 입당해 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왔다.
자타공인 '미국통'인 조 의원은 일찍이 윤석열 정부 초대 주미대사에 낙점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박근혜 정부 당시 호흡을 맞췄던 오바마 행정부 인사들이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주요 직위를 맡고 있다는 점도 인선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파견한 한미정책협의단의 부단장으로 미국을 다녀오기도 했다.
온화한 품성으로 선·후배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고, 균형잡힌 사고를 지닌 전략가라는 평을 듣는다. 1983년 아웅산 테러사건으로 순직한 고(故) 이범석 전 외무부 장관의 사위이기도 하다.
▲1956년 서울 ▲경기고·서울대 정치학과 ▲외시 14회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장 ▲외교통상부 북미국장 ▲주 아일랜드 대사 ▲주 오스트레일리아 대사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외교부 1차관 ▲국가안보실 1차장 ▲제21대 국회의원(비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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