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계 강남~신사 이달 말 개통…'상권에는 영향'
신분당선 강남~신사 구간 이달 28일 개통
강남역~신사역까지 2.5km…황금노선 불려
"역 주변 상가 밀집지역…임대료 증가 영향"
[세종=뉴시스]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강남~신사 구간 5월 조기 개통. (그림=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일 국토교통부 누리집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서울 도심과 시존 신분당선(강남~광교)의 연계 철도망 구축을 위한 강남~용산 노선 가운데 강남~신사 구간이 오는 20일 공사를 마치고 이달 28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이번에 개통되는 노선은 서울 강남역에서 신논현, 논현을 거쳐 신사역까지 2.5㎞가 연장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이날 누리집에 신분당선(용산~강남)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 변경(3차) 승인을 고시했다.
국토부가 고시한 내용에는 사업면적 수용이 당초 4만7680.83㎡에서 4만7703.55㎡로 변경됐다. 임시사용도 2802.46㎡에서 3275.30㎡로 472.84㎡가 더 커졌다.
이번 노선은 총 민간 투자비 6264억원이 투입되며, 사업기간은 이달 28일부터 오는 2052년까지 새서울철도주식회사가 운영을 맞는다.
이번에 개통되는 신분당선 강남~신사 구간은 이른바 황금 노선으로 불린다.
신논현역(9호선)을 시작으로 논현역(7호선)과 신사역(3호선)에서 지하철 노선의 환승 가능해 수원과 용인, 성남 등 기존 신분당선(강남~광교) 이용자들의 서울 시내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이에 따라 강남~신사 구간이 개통되면서 이 지역의 상권 및 주택 시장에도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권일 부동산 인포 리서치 팀장은 "이 구간의 주택 가격은 이미 적용돼 있어 앞으로의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대부분이 상가 밀집지역이어서 코로나19 완화로 인한 임대료의 증가에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강남~신사 노선이 개통되면 수원광교, 판교, 용인 등에서도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지역의 상권에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함 랩장은 또 "이지역은 아파트와 빌라 등의 주택은 많은 지역이 아니어서 신분당선 연장 개통에 따른 주택시장의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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