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6·1 지방선거 與 '압승' 野 '참패'…대선 이어 지방권력도 교체(종합)

등록 2022.06.02 02:14:41수정 2022.06.02 03:11: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힘 10곳, 민주 4곳서 당선 유력·확실…경기·대전·세종은 접전

여당, 후반기 원 구성 주도권·윤석열 정부 국정운영에 탄력받아

민주당, 참패 책임 공방과 당내 주도권 싸움…후폭풍 거셀 듯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8회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과 권성동-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8회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과 권성동-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정진형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압승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참패를 당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지난 대통령선거에 이어 지방권력도 교체된다.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국민의힘이 10곳의 당선이 확실 또는 유력한 가운데 민주당은 4곳에서만 승리를 확정지은 상태다. 경합지인 3곳에서도 국민의힘이 박빙 우세를 이어가고 있어 전체 판세에서 압승이 유력하다.

정권교체 후 3개월도 안 돼 치러진 선거인 만큼 새 정부 컨벤션 효과가 크게 작용한 가운데 유권자들이 정권 초기 정부 견제론보다 안정론을 선택한 결과로 풀이된다.

여당은 압승 기세를 몰아 법사위원장 등 후반기 원 구성에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이며 윤석열 정부는 규제 개혁과 각종 정책 드라이브를 걸며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반면 지난 2006년 지방선거 이후 기록적 참패를 재현한 민주당은 선거 패배 책임 공방과 차기 당내 주도권 싸움 등 후폭풍이 불가피하다. 외부적으로도 여당과의 정국 주도권 경쟁에서 밀리며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오전 1시 현재 개표율이 45.6%를 기록 중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당세가 강한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외에도 서울과 인천, 충남·충북, 강원까지 총 10곳에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우선 서울시장은 개표가 26.8% 진행된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6.3%의 득표율로 당선이 유력하다. 송영길 민주당 후보는 42.1%에 그치고 있다.

개표율이 53.3%인 인천시장도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52.1%로 당선이 유력하다. 박남춘 민주당 후보는 44.6%다.

TK의 경우 개표율 46.6%인 대구시장 선거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가 79.1%의 득표율로 17.7% 득표에 그치고 있는 서재헌 민주당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며 당선이 확실시된다.

개표율 48.9%인 경북지사도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가 79.1%로 임미애 민주당 후보(20.9%)를 압도하며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부산시장은 개표율 61%를 기록 중인 가우데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66%, 변성완 민주당 후보 32.7%로 박 후보 당선이 확실시된다.

울산시장은 개표율 52.2%로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가 60.7% 득표율로 송철호 민주당 후보(39.3%)를 상당한 격차로 따돌려 당선이 확실하다.

개표율 50.1%인 경남지사도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 66.9%, 양문석 민주당 후보 28%로 박 후보 당선이 확실시된다.

충남지사는 개표율 48.7%인 가운데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54.4%, 양승조 민주당 후보 45.6%로 김 후보 당선이 유력하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종합상황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의원들이 퇴장해 텅 비어 있다. 2022.06.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종합상황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의원들이 퇴장해 텅 비어 있다. 2022.06.01. [email protected]

개표율 61.5%인 충북지사도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59.2%의 득표율로 노영민 민주당 후보(40.8%)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된다.

강원지사는 개표율 40.3%인 상태에서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 55.3%, 이광재 민주당 후보 44.7%로 김 후보 당선이 유력하다.

민주당은 당세가 강한 호남과 제주에서만 승리를 결정지은 상황이다.

광주시장은 개표율 50.9%를 기록 중인 가운데 강기정 민주당 후보 75.2%를 득표, 주기환 국민의힘 후보(15.9%)를 월등히 앞서며 당선이 확실시된다.

개표율 68.5%인 전남지사는 김영록 민주당 후보가 76.7%의 득표율로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 (17.5%)를 크게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개표율 62.2%인 전북지사도 김관영 민주당 후보 82.5%,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 17.5%로 김 후보가 당선이 됐다.

제주지사는 개표율 76.1%를 기록한 가운데 오영훈 민주당 후보 54.7%,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 39.9%로 오 후보 당선이 확실시된다.

경기·대전·세종 등 3곳은 여야 간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지사는 개표율이 44.6%인 상황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49.8%, 김동연 민주당 후보 48.1%다.

개표율 32.1%인 대전시장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 50.6%, 허태정 민주당 후보 49.4%다.

세종시장은 개표율 30.5%에서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 52.1%, 이춘희 민주당 후보 47.9%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