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울진 산림 피해지역을 산림과학·관광 성지로"
[안동=뉴시스] 8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산림대전환 프로젝트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의 주요 참석자들이 행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06.08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도는 8일 도청 회의실에서 '산림대전환 프로젝트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는 도 산불지역 개발방안 태스크포스(TF) 실국 관계자와 울진군, 용역수행자인 대구경북연구원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용역은 울진 산불피해 지역의 여건을 분석해 피해 극복과 지역재생을 위한 4대 전략과 16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4대 전략은 ▲산불대응력 강화(산불방지체계 정비 및 대응 역량강화) ▲산림복원력 강화(현장 중심의 산림생태계 복원 R&D 기반구축) ▲산림문화력 강화(산림문화의 힘으로 재난극복과 삶의 질 제고) ▲산촌경제력 강화(산촌공동체의 실질적 생계기반 마련) 등이다.
16개 세부과제로는 먼저 '산불대응력 강화' 전략에 ▲국립동해안산불방지센터 건립 ▲국립산불박물관 건립 ▲국립산불진화전문교육원 건립 등 3건, '산림복원력 강화' 전략에 ▲국립동해안산림과학연구소 건립과 ▲국립산지생태원 건립 등 2건이 제시됐다.
'산림문화력 강화' 전략에는 ▲국가동서트레일센터 건립 ▲낙동정맥산림 레포츠지구 지정 ▲낙동정맥 지역 상생 프로그램 운영 ▲울진금강송(특별수종) 육성 권역 지정(국립한국소나무연구센터 유치) 등 4건이 포함됐다.
'산촌경제력 강화' 전략에는 ▲스마트산림원예단지 조성 ▲밀화원특화숲 조성 ▲금강송목재자원화센터 건립 ▲산림소득 사업 추진 ▲산림재생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산촌거점권역육성 확대 ▲울진·삼척산불특별법 제정 등 7건이 제시됐다.
용역은 이 가운데 선도사업으로 국립동해안산불방지센터, 국립산지생태원, 국가동서트레일센터, 금강송목재자원화센터 등의 건립과 울진·삼척 산불특별법을 제정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도는 이번 용역결과에서 나온 산림대전환 프로젝트의 세부과제가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국비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산림대전환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주민 소득원 상실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을 창출하고, 나아가 피해지역이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산림과학 클러스터와 동해안 산림관광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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