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D-2] 나로우주센터 강수확률 60%…발사대 이송하나
하루종일 구름 속 간헐적 비 흩뿌릴 예정
비행시험위원회 오전 중 이송 여부 결정
[서울=뉴시스]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누리호 1,2단과 3단의 최종 결합 작업이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조립동에서 진행됐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2.06.10 [email protected]
[고흥=뉴시스]맹대환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를 하루 앞두고 있는 14일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전남 고흥군 봉래면 일대에 간헐적인 비가 내리고 있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나로우주센터에는 비가 흩뿌리고 있으며 오후에는 비가 더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3일 오후 누리호 이송 여부 결정을 미룬 한국한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비행시험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결정한다.
이날 나로우주센터 일대는 하루 종일 구름이 낀 상태에서 최저기온은 17.1도, 최고기온은 20도로 예상되며, 강수확률은 60%다.
바람은 초속 8~12m, 풍향은 남동 기류, 바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질 가능성이 높고, 낙뢰와 돌풍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측됐다. 기압은 최저 1005.7~최고 1007.9hPa(헥토파스칼)이다
기상은 누리호 발사 여부를 결정 짓는 전제 조건이다. 우주발사체 발사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 조건은 온도, 습도, 압력, 지상풍, 고층풍, 낙뢰, 구름 등이다.
발사 가능 온도는 영하 10도에서 영상 35도, 습도는 25도 기준 98% 이하, 지상풍은 평균 풍속 15m, 순간 최대풍속 21m가 기준이다. 또 비행 경로 상에 번개 방전 가능성이 없어야 한다.
누리호 비행시험위원회는 15일 오후 발사 카운트다운 직전까지 날씨 상황을 점검한다.
한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가 강풍 등 기상조건으로 16일로 하루 연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이날 “나로우주센터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향후 더 세질 가능성이 있어 발사대 기술진의 완전한 안전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해 누리호의 이송과 발사는 당초 계획보다 하루씩 연기해 내일(15일) 이송, 16일 발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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