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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로하자" 경남도 여름관광지 13곳 추천

등록 2022.06.20 16: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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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양마산 물빛길, 통영 생태숲, 사천 남일대 등

생활 속 거리두기 가능한 자연친화형 힐링 쉼터

[창원=뉴시스] 경남 진주 양마산물빛길 전경.(사진=경남도 제공) 2022.06.20.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경남 진주 양마산물빛길 전경.(사진=경남도 제공) 2022.06.20.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20일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여름철 비대면 힐링관광지 13곳을 추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몸과 마음 치유할 수 있으면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자연 친화형 비대면 안심 관광지로, 도내 시·군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진주 양마산 물빛길

양마산 물빛길은 진양호공원 전망대에서 상락원, 명석 가화리를 잇는 양마산 등산로를 순회하는 15.3㎞의 탐방로다.

1코스는 진양호 공원 후문 도로를 크게 돌아 상촌 삼거리를 거쳐서 탐방하는 코스로, 양마산 팔각정을 넘어서 숨이 가빠질 때쯤 나타나는 하늘쉼터와 수변 탐조대에서 진양호 풍경을 만끽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다.

2코스는 진양호 후문의 상락원을 거치는 코스로, 도보로 약 3시간 40분이면 돌아볼 수 있다.

잔잔한 진양호를 바라보며 눈을 정화하고, 편백숲의 피톤치드에 머리가 맑아짐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통영 생태숲

통영 생태숲은 전체 50㏊의 넓은 면적에 난대식물 산책로, 숲속 데크로드, 야외 숲속 교육장, 전망대, 휴게 숲 등이 구성되어 있다.

걷다 보면 곳곳에 전망대와 정원이 조성되어 있고, 통영 운하와 미륵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숲속 놀이터와 버섯재배, 팔손이 비밀의 숲, 애벌레 관찰 공간 등이 조성되어 아이들에게 숲에서의 다양한 놀이로 흥미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숲해설가의 수목 이야기를 통해 생태숲에 숨 쉬고 있는 다양한 수종들의 나무들을 만날 수 있다. 숲해설 프로그램은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신라 말기 대학자 최치원이 푸른 바다와 은빛 모래의 백사장, 병풍처럼 둘러싼 절경에 감탄하여 '남일대'라고 명명한 곳이다. 잔잔한 파도와 아담한 모래 해수욕장이 더없이 매력적이다.

바다 위를 나는 듯한 짚라인 체험과 다이나믹한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어 여름의 시원함과 짜릿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창원=뉴시스] 경남 통영 생태숲.(사진=경남도 제공) 2022.06.20.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경남 통영 생태숲.(사진=경남도 제공) 2022.06.20. [email protected]

특히 해수욕장 동쪽 해변 끝자락에 코끼리가 바닷물을 마시는 형상의 '코끼리바위'가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김해 장유 대청계곡

불모산 자락에 양 갈래로 형성된 6㎞의 계곡이다. 맑은 물이 울창한 산림 사이로 흐르면서 폭포를 이루는 등 경관이 빼어나 여름이면 김해시민들의 쉼터가 된다.

계곡을 따라 30분쯤 올라가면 장유사가 있다. 경내에는 우리나라에 최초로 불법을 전파했다고 한 장유화상의 사리탑이 있다.

최근 신규 개장한 국립용지봉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 16개와 부대시설 4개로 구성되어 있어, 숲 해설 프로그램과 목공예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

대청 도시숲은 대나무 쉼터, 대나무 숲길, 유아숲 체험장이 있어 산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대청계곡에는 오리, 닭백숙뿐만 아니라 해신탕, 낙지요리 등 다양한 음식점과 유명한 카페들이 있어 음식 관광을 즐기기도 좋다.

 

밀양 사명대사 유적지

사명대사 유적지는 상징광장, 기념관, 추모 마당, 동상, 수변공원, 산책로, 연꽃타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적지 옆 저수지에는 대나무숲길, 데크길 및 황토길이 있고, 사명대사의 조부모, 부모 묘소로 가는 길에는 야자매트와 데크길이 조성되어 산책길로 적합하다.

어린이들을 위한 연꽃 모양의 4층 타워 놀이시설이 있으며, 최근 5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념관과 공원도 정비했다.

 

거제 저구 수국동산&무지개길

매년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남부면의 해안길을 따라 바다의 색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다채로운 빛깔의 수국꽃이 남부면을 물들이고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고 있는 남부면과 20년 동안 가꾸어 온 여름꽃의 여왕 '수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저구항 매물도 여객선터미널 선착장과 수국동산 일원에서 수국축제가 열린다.

저구항 근처 쌍근~저구 무지개길은 한적하게 걷기 좋은데다 경관이 아름다워 트레킹족에게 인기가 있다. 무지개길을 걸으며 멋진 노을도 감상할 수 있다.

[창원=뉴시스] 경남 사천 남일대해수욕장.(사진=경남도 제공) 2022.06.20.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경남 사천 남일대해수욕장.(사진=경남도 제공) 2022.06.20. [email protected]

양산 내원사계곡

내원사 계곡은 동부경남에서 꼽히는 대표적 계곡이다. 내원사 아래 울창한 숲 사이로 흐르는 계곡은 독특한 바위들로 둘러싸여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수심이 깊지 않아 여름이면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백숙과 도토리묵 등 맛있는 음식도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에게 휴식처가 되고 있다.

 

창녕 옥천계곡

해발 757m의 화왕산 정상에서 굽이굽이 흘러내린 물길로 형성된 옥천계곡은 시원하고 장쾌한 물줄기와 화왕산 숲에서 불어오는 청량한 바람으로 여름철 피서객들 최적의 휴양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화왕산 자락의 옥천계곡과 주변의 녹음, 시원한 그늘은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한다.

창녕 옥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송이 요리다. 여름철이 가까워지면 옥천계곡을 따라 형성돼 있는 크고 작은 식당들이 손님맞이로 분주해진다.

 

고성 당항포관광지

당항포 관광지는 2006년을 시작으로 3년 주기로 '세계공룡엑스포'가 개최되는 다목적 관광지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두 차례 걸쳐 왜선 57척을 전멸시킨 전승지이며, 단지 안에는 희귀 수목이 있는 공룡나라식물원, 공룡 캐릭터관 등 다양한 테마의 전시관도 있다.

또한 대한민국 지중해 당항만 앞바다에서 요트, 윈드서핑, 래프팅, 카약 등 각종 해양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관광지 내 펜션 및 오토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어, 여름에는 야간 개장과 함께 화려한 빛축제가 펼쳐진다.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 해수욕장

남해에서 가장 빼어난 풍경을 가진 상주 은모래비치 해수욕장은 부채꼴 모양의 해안 백사장과 그 주위를 둘러싼 소나무 숲이 무더운 여름에 잠시나마의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준다.

[창원=뉴시스] 경남 합천 정양 레포츠공원.(사진=경남도 제공) 2022.06.20.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경남 합천 정양 레포츠공원.(사진=경남도 제공) 2022.06.20. [email protected]

눈 앞에 펼쳐진 작은 섬들은 바다를 호수 모양으로 감싸고 있으며, 파도가 잔잔하고 수온이 따뜻하여 가족 단위의 피서지로도 더할 나위 없다.

인근에는 우리나라 전국 3대 기도처로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전설이 있는 금산과 보리암이 있다.

 

하동 하동호 산중호수길

하동호는 경남 하동군과 사천시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하동군 청암면 중이리 지역을 흐르는 묵계천(默溪川)을 가로막아 건설된 하동댐과 함께 만들어진 인공호수다.

하동군 청암면의 중이리, 상이리, 평촌리 일대 청암계곡에 산중호수를 이루고 있다. 청암호(靑岩湖)라고도 하는데, 호수를 따라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안전하게 걸을 수 있고,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산청 지리산 중산리계곡

지리산의 최고봉 천왕봉에서 비롯된 중산리계곡은 지명 그대로 지리산의 중간에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물이 수정처럼 맑고 시원하며 아름다운 주변 경관이 빼어나 예로부터 많은 사람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즐겨 찾는 계곡이다.

주 골짜기인 법천계곡에는 법천폭포와 유암폭포, 무명폭포를 비롯한 소(沼)와 담(潭)이 곳곳에 있어, 자연 교향악처럼 아름다운 물소리를 들려준다.

 

합천 정양 레포츠공원

사람과 강이 가장 친숙해질 수 있는 장소에 자리한 정양 레포츠공원은 폭이 넓은 강과 바다보다 멋진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고, 한쪽 편에는 간격이 넓은 캠핑장이 있다.

해변보다 예쁜 강변에서 가족 또는 연인, 친구와 함께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 가득한 추억을 만들기에 최적의 장소다.

특히 어느 곳보다 깨끗한 화장실과 취사장이 있다. 나무 그늘에는 벤치와 해먹 등이 있어 편히 앉아 물멍하며 사색할 수 있다.

여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13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http://tour.gyeongnam.go.kr) 공지사항과 경남도 관광 누리소통망(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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