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승원 시장 “광명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글로벌 문화 수도로"
박승원 광명시장.그는 우여곡절 끝에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6·1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재선에 성공한 경기 광명 박승원 시장은 뉴시스와 당선 인터뷰에서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공천과정에서 배제된 후 '단식농성’을 하며 중앙당 재심 인용 등 우여곡절을 거쳤다.
그런 탓인지 최근 만난 그는 많이 수척해 보였다. 하지만 광명 발전에 대한 구상을 밝히는데에는 거침이 없었다.
그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글로벌 문화 수도, 지속이 가능한 자족 경제도시, 스마트·친환경 녹색도시로 만드는 등 경제와 문화, 일자리와 주거, 교육과 의료 인프라를 갖춘 명실상부한 명품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기에 “광명·시흥 테크로 밸리를 조성해 서울과 접한 광명시를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의 메카로 만들고, 산업진흥원을 설립해 중소기업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톤을 높였다.
박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7만3759(53.44%)표를 얻어 6만4255(46.55%)를 얻은 국민의힘 김기남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다음은 박승원 시장과의 일문일답.
-재선에 성공한 소감은.
"이번 선거의 결과는 위대한 시민 여러분의 승리다.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광명의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하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알고 가슴 깊이 새겨 선거때 제시한 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겠다."
-다양한 공약을 많이 내세웠는데 주요 발전 전략은.
"신·구도심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하겠으며, 특히 하안동과 철산동 지역 재건축 사업에 대한 지구 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하안동 국유지 내 K-청년 혁신타운을 조성하겠다. 또 ▲GTX-E 노선 유치 ▲3기 신도시 광명-시흥노선 추진, ▲신안산선 학온역 2026년 완공 ▲안양천 국가 정원 지정 추진 ▲안양천·목감천 명소화 사업 확대 ▲정원 문화도시 조성 등 미래 지향적인 도시 건설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아울러 시민 모두가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 민주주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성숙한 숙의 민주주의 구축을 통해 자치분권의 광명시민 시대를 열어가는데 지속해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 노력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
-선거 과정에서 느낀 민심과 재선 시장으로서 각오는.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시민들께서 저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한번 하지 않았나 싶다. 저를 끝까지 지켜준 시민들한테 선거운동 기간 내내 감사한 마음을 갖고 당선만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 아울러 4년 더 열심히 일해 달라는 시민의 명령이라 생각하고 광명의 미래를 위해 더 뛰겠다. 코로나19 회복과 광명의 미래가치 향상을 위해 앞에서 밝힌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와 3기 신도시를 명품 미래도시로 이끌어갈 시장이 되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시민들께서 시정에 더 깊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그것이 저와 광명시 공직자들이 열심히 일하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시민 모두가 '시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함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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