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 총리에 "과학방역 대응체계 준비…물가대책, 속도감 있게"(종합)
총리 "병상 확충, 백신·치료제 확대 등 추진"
尹 "달라지는 방역 지침 국민께 소상히 설명"
민생대책 등도 논의…"불공정행위 집중 점검
尹, 총리에 "국회는 국정 동반자…소통해야"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 사전환담을 하고 있다. 2022.06.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훈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코로나19 재유행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한 총리와의 오찬 주례회동에서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대통령실과 총리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특히 새 정부의 기조인 '과학방역'에 걸맞은 대응체계 준비를 강조했다.
한 총리는 "최근 코로나19가 확산세로 전환돼 여름철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병상 확충, 백신·치료제 확대, 취약시설 점검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중대본부장인 총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재유행에 철저히 대비하라"며 "특히 새 정부 기조인 '과학 방역'에 걸맞는 대응체계를 준비하고, 달라지는 방역 지침에 대해 국민께 소상히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민생 대책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한 총리는 "고물가로 민생이 어려운 만큼 주요 품목의 수급관리 및 가격 안정화에 내각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요 생필품 유통과정의 담합 등 불공정 행위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발표한 물가 대책들이 '국민에 도달하는 시간'이 중요하다"며 "정부 대책들이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7월 국회를 앞두고 국회와 소통의 강화할 것도 지시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를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각종 현안 및 법안에 대해 국회와 상시 소통하며 설명하고 의견을 구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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