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내고장 살리는 고향사랑기부금제 내년 시행
농협 부안군지부와 지역농협 6개소 업무 협약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부안군이 내고장을 살리는 고향사랑기부금제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안군에 따르면 권익현 부안군수는 김삼형 농협부안군지부와 6개 지역농협과 고향에 기부하면서 혜택도 받고 내 고향도 살릴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금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향사랑기부금제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복리 증진 등의 용도로 사용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법인이나 단체가 아닌 주민이 해당 자치단체의 주소가 아닌 주민으로부터 자발적으로 제공받거나 모금을 통해 기부받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금을 10만원 기부하면 연말정산 시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10만원 초과 기부금은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기부할 수 있는 연간 상한은 500만원이다.
또한 기부금의 30%를 지역 농수축특산물, 관광상품권, 그 지역에서 통용되는 지역상품권으로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지역의 농축산물 답례품 발굴·공급, 고향사랑기부금 창구 수납,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권 군수는 "상호 협력한다면 고향 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조기에 정착할 수 있으며,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답례품 발굴이 부안군 지역 농축산물의 새로운 수요 확대와 판로 개척의 계기로 작용해 농가소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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