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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앞에서 늘 웃어야 했다"…여에스더, 우울증 고백(종합)

등록 2022.07.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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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여에스더 2022.07.14 (사진=유튜브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에스더 2022.07.14 (사진=유튜브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건강기능식품 회사 대표 겸 방송인 여에스더 의학박사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여에스더는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우울증이 있지만 지금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 우울증이 있는 걸 밝힐 때는 고민이 많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 우리나라가 자살률 세계 1위다. 또 많이 비싸긴 하지만 자살 충동을 빨리 없애 줄 수 있는 약이 나왔다"며 "그걸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어서 제 우울증을 얘기했다"고 말했다. 또 "우울증은 낫는다라기보다는 조절하는 질환이니까 저도 열심히 잘 조절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유독 차분한 모습을 보여준 여에스더는 "오늘 제가 약간 우울해 보인다고도 하시는데 저는 사람을 기쁘게 해줘야 된다는 그런 이상한 강박적인 성격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 앞에서 늘 웃어야 되고, 기쁜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노력을 하다 보니 많이 힘들었다"며 "그래서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했다. 저녁에 우울해지면 봤던 영화(드라마)를 10번, 100번씩 본다. '겨울연가'도 한 100번쯤 봤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를 졸업한 여에스더는 의사 함익병과 함께 피부과 클리닉 등을 운영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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