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필리핀·베트남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필리핀 70명, 베트남 50명…"농촌일손 부족 해소"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이 26일 입국하고 있다. (사진=봉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에 따르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지난달 필리핀 딸락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데 이어 이날 근로자 70명이 입국했다.
이들은 근로조건과 인권피해 방지를 위한 사전교육을 받은 후 고추따기, 과수적과와 봉지씌우기 등 주요 농작업 현장에 투입된다.
또 조만간 베트남 하남성과 세부협의를 거쳐 8월 중순께 베트남 계절근로자 50명도 추가 입국한다.
봉화군은 결혼이민자 친척 초청 계절근로자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역 거주 결혼이민자들의 4촌 이내 친인척 65명을 빠른 시일 내 초청해 농촌 인력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봉화군은 농촌인구 감소와 노령화에 따른 농번기 고질적인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2018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진행해 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무단이탈로 인한 농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계절근로자 입국 전 현지 보증금 예치 등 이탈 방지 대책도 마련했다.
농작업 현장에 투입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권익 보장 및 외국인 고용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산재보험료도 지원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필리핀 및 베트남과 우호친선 교류를 확대해 우수한 외국인 근로자가 입국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효율적인 인력공급 방안을 마련해 농가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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