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 지원금 올리는 LGU+…'아이폰12' 지원금 줄이는 SKT
LGU+, 최대 5만원 상향 조정…무제한 요금제 쓰면 40만원
이달 초 아이폰12 미니 출고가 대폭 인하…사실상 0원폰
SKT, 지난 5월 아이폰12 출고가↓…최근 지원금 규모↓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애플이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SE 3세대를 출시한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점에서 고객이 아이폰SE 3세대를 살펴보고 있다. 2022.03.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아이폰 싸게 팔어? 말어?"
최근 이통사가 애플의 아이폰 모델 공시지원금에 대해 엇갈린 정책을 쓰고 있어 관심이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아이폰12 미니 모델에 대한 출고가를 대폭 인하한데 이어 최근 아이폰SE 3세대에 대한 지원금을 소폭 올렸다. 반면 SK텔레콤은 아이폰12 미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하향 조정했다.
26일 통신요금 정보포털 사이트 스마트초이스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아이폰SE 3세대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22만~40만원으로 책정했다. 아이폰SE 3세대는 올해 3월 25일 한국에 정식 출시됐다. 출고가는 66만원이다.
출시 당일에는 최대 공시지원금이 13만5000원이었다. 그러다 5월 35만원으로 한차례 올렸고, 이번에 한 번 더 규모를 늘렸다. 구체적으로 월 4만7000원 요금제에는 22만원을, 데이터 무제한인 8만5000원 요금제부터는 40만원을 지원한다. 이전에는 19만6000원~최대 35만원까지 지급했다.
이뿐 아니라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아이폰12 미니 모델에 대한 출고가를 대폭 인하했다. 아이폰12 미니 64GB 출고가를 기존 94만6000원에서 61만6000원으로 33만원 떨어뜨렸다. 128GB 모델 출고가 또한 101만2000원에서 68만2000원으로 내렸다.
월 8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면 64GB 모델은 사실상 0원폰이 된다. LG유플러스는 월 8만5000원 요금제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55만원으로 책정했다. 여기에 유통망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기기값을 내지 않고 사용 가능하다.
SK텔레콤과 KT의 경우 이미 앞서 출고가를 내렸다. 다만 SK텔레콤은 지난 22일 이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 최대 55만원이었으나 48만원으로 5만원 줄였다.
KT는 아이폰12 미니 64GB 모델과 128GB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 지급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미니 모델을 아이폰12 시리즈부터 선보였다. 6인치 이상 대화면 위주로 출시되는 트렌드와 달리 5.4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소형 크기로 출시하면서 차별화 전략을 내세운 것이다. 다만 아이폰13까지는 미니 모델을 선보였으나 올해에는 출시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신 올 초 소형 크기 모델로 애플은 아이폰SE 3세대를 선보였다.
한편, 업계에서는 애플이 오는 9월 13일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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