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강남과 경쟁하는 수도권 최고 도시 만들 것"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취임 1개월을 맞아 2일 출입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하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취임 1개월을 맞아 “하남시가 서울 강남과 경쟁하는 수도권 최고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공약인 ‘하남 5철 시대’와 ‘K-스타월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후 짧은 기간이었지만 하남시 도약과 발전의 기틀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며 “뚜렷한 목표 의식을 확립하기 위해 우수한 복지와 일자리 환경을 갖춘 강남을 경쟁상대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그는 먼저 취임 이후 계속 검토해 온 하남유니온파크 관련 소송과 H2 프로젝트 무산 위기, 수석대교 문제,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미반영, 동서울전력소 옥내화 문제 등을 거론하며 “다시 반복돼서는 안 될 행정”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하남시가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난 과오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꼬집은 뒤 “일하는 조직, 조화와 균형을 모토로 공무원들의 선진지 배낭여행과 벤치마킹, 연수 프로그램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지역 발전 방안과 관련해서는 “K-스타월드처럼 경쟁력 있는 산업을 유치해 미래 성장 동력과 질 좋은 일자리 창출하고 세수를 확대해 양질의 복지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교통 불편도 해소를 넘어 교통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9호선 조기 착공과 위례신사선 조기 추진 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투자유치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유치단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영화촬영장과 마블시티, K-POP 공연장 등을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3만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와 연간 2조5000억원 규모의 경제유발효과를 창출하는 K-스타월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이현재 하남시장은 “(주민상견례에서) 시민과 소통하면서 교통 불편 문제와 체육시설 부족 등 생활 인프라 확대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며 “앞으로 모든 공직자와 함께 시민의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계속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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