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방사능방재지휘센터 개소…국내 6번째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9일 오후 2시 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서 울주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2.08.09. (사진= 울주군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 울주군에 방사능 재난 발생 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국내 6번째 방사능방재지휘센터가 문을 열었다.
울산시는 9일 오후 2시 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서 울주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이순걸 울주군수, 박종현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 김석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 이상민 새울원자력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울주 현장지휘센터는 총사업비 95억원이 투입돼 울주군 삼남읍 교동리 일대에 지상 3층, 연면적 1728㎡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시설로는 상황실과 회의실, 사무공간, 합동방사선감시센터, 기자실 등이 들어서며, 원안위와 KINS 직원 등 총 7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번 울주 센터 건립에 따라 울산은 ▲경주시(월성센터) ▲부산 기장군(고리센터) ▲전남 영광군(영광센터) ▲경북 울진군(울진센터) ▲대전광역시(대전센터)에 이어 국내 6번째 방사능방재지휘센터를 보유하게 됐다.
앞으로 새울원자력본부의 방사선비상 시 사고 수습과 주민 보호조치 등의 현장 대응을 총괄하고, 평시에는 방재 시설·장비 점검, 방재 훈련 및 검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자연재해 등으로 대규모 원전 사고로 인해 현재 운용 중인 고리·월성 현장지휘센터가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 대체 현장 대응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울주 현장지휘센터 준공으로 방사능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에 역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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