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 민·관·군·경·소방 통합훈련 실시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3일 오후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1주차장에서 열린 ‘2022년 을지연습 비상대응 종합훈련’에서 50사단 동구대대가 열차 테러와 화재 발생 상황에 맞춰 대응하고 있다. 2022.08.23.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육군 제50보병사단은 23일 2022년 UFS 연습의 일환으로 대구·경북 각지에서 '민·관·군·경·소방 통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과 민·관·군·경·소방의 통합 대테러 대비 태세를 완비하고 신속·정확한 초기대응으로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하는 능력구비와 함께 전시 전환 절차 숙달을 위해 마련됐다.

4년 만에 실시되는 을지연습과 연계된 이번 훈련은 국가·군사 중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량 인명피해 발생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FTX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민·관·군·경·소방 통합전력을 효과적으로 운용해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 방위작전 능력을 배양했다.

훈련 첫날인 이날에는 책임 지역 내 국가·군사 중요시설,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칠곡 호국 평화기념관 등 다중이용시설들과 대구 중구청, 문경시청 등 지자체 기관 등을 대상으로 민·관·군·경·소방 통합자산을 운용한 대테러 훈련과 피해복구 훈련이 진행됐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3일 오후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1주차장에서 열린 ‘2022년 을지연습 비상대응 종합훈련’에서 동부소방서 대원들이 열차 테러와 화재 발생 상황에 맞춰 대응하고 있다. 2022.08.23. [email protected]

이튿날인 24일에는 대구 수성구 대공원역과 안동댐, 구미시청 등에 대한 대테러 훈련, 사흘째인 25일(목)에는 김천과 안동교도소에서 훈련을 실시하는 등 통합 방위작전 능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훈련 성과 달성을 위해 각 지자제와 여러 차례 협조 토의 및 예행연습을 실시하며 훈련을 내실 있게 준비하는 한편 실제 훈련이 진행되는 현장에는 철저한 안전 통제로 시·도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방침이다.

대구 수성구 대공원역에서 실시된 훈련에서는 통합자산을 운용한 적 특작 부대 격멸과 폭발에 의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등 실전적인 훈련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군 장비 및 물자전시, 심폐소생술·방독면 착용 시범 등 비상시 국민 행동 요령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서대석 팔공산여단장은 "실제 훈련을 통해 전시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방위 태세를 검증하고 보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현장에서 즉각 상황을 종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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