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 비대위 구성에 당혹감…"생각 정리 후 말씀드겠다"
권성동 원내대표 사퇴 등 당내 현안 질문에 말 아껴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진의원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2022.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당이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데 대해 "나중에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차기 당권주자인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안 관련 질문에 "제가 정리된 생각을 말씀드리겠다.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의원총회 결의에도 불구하고 권성동 원내대표 사퇴론이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도 "그것까지 다 포함해서 제가 정리해 말하겠다"고 했다.
입장 발표 시기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전에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김기현 의원 등 차기 당대표 도전을 준비 중인 인사들은 지난 27일 당 의원총회에서 당헌·당규를 개정해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한 데 대한 당혹감을 감추지 못 했다.
연내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해온 김기현 의원은 지난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무거운 마음"이라며 자리를 떴고, 안철수 의원도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들을 얘기들을 하고 경청하고 그랬다. (제 의견은)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23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차기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대해 "12월 중순이라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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