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발달장애인 '고용촉진·자립지원' 적극 추진

의정부시-서울도시철도 그린환경(주) 업무협약 체결

발달장애인 위한 맞춤형 직무분석 메뉴얼 마련

의정부시-서울도시철도 그린환경(주) 발달장애인 고용촉진 및 자립지원 업무협약식. (사진=의정부시 제공)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의정부시가 성인 발달장애인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고용 촉진에 적극 나선다.

시는 2일 서울도시철도 그린환경(주)과 발달장애인 고용촉진 및 자립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이순호 서울도시철도 그린환경(주) 사장, 황정은 교수를 비롯해 발달장애인부모연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발달장애인의 체계적인 직업체험 및 직업교육훈련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현장적응 지원 등 장애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과 근무지원 서비스도 확대해 발달장애인들이 실제 취업까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의정부시-서울도시철도 그린환경(주) 발달장애인 고용촉진 및 자립지원 업무협약식. (사진=의정부시 제공)

특히 시는 발달장애인들이 도시철도 역사와 도봉차량기지 등에서 청소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맞춤형 직무분석 메뉴얼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날 참석한 발달장애인들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직업훈련과 세부 사항 등 관련정보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바리스타 등 특정 분야로 집중됐던 발달장애인의 취업 범위를 한층 넓힐 수 있는 기회"라며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실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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