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강원 가까워지면서 '태풍특보' 상향(종합)

태풍경보 오전 5시 강릉평지, 중부산지, 동해중부 안쪽·바깥 먼바다

태풍경보 오전 2시부터 동해·삼척·평창·정선평지, 태백, 영월, 남부산지

태풍주의보 오전 2시부터 동해중부앞바다, 속초·고성·양양·홍천·양구·인제평지, 춘천, 북부산지

호우·강풍주의보 철원, 화천

[속초=뉴시스] 김경목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이병선 강원 속초시장이 과거 대형산불로 피해가 컸던 속초시 장천마을을 찾아 산사태 등 위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속초시청 제공) 2022.09.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뉴시스] 김경목 기자 = 6일 오전 북상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발령된 강원도 내 기상특보가 확대 강화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를 기해 강릉평지와 중부산지, 동해중부안쪽먼바다, 동해중부바깥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에서 태풍경보 지역으로 상향된다.

오전 2시부터 동해·삼척·평창·정선 평지, 태백, 영월, 남부산지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같은 시각 동해중부앞바다, 속초·고성·양양·홍천·양구·인제 평지, 춘천, 북부산지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철원과 화천에는 0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비는 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5~20㎜ 내외로 내리고 있다.

중·북부에서는 5~10㎜ 내외로 내리고 있다.

비의 강도는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점차 강해지겠다.

영동에서는 시간당 50~100㎜, 영서 시간당 50㎜ 내외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4일 0시부터 6일 오전 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영서지역 화천 광덕산 227.1㎜, 인제 신남 207.0㎜, 홍천 팔봉 214.5㎜, 춘천 210.3㎜, 양구 199.0㎜ 등이다.

[동해=뉴시스] 김경목 기자 = 5일 강원 동해해양경찰서 묵호파출소 경찰관들이 동해시 묵호항에서 피항 선박의 계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동해해양경찰서 제공) 2022.09.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산지에서는 양구 해안 228.0㎜, 미시령 205.0㎜, 인제 서화 198.5㎜, 진부령 195.2㎜, 향로봉 193.0㎜ 등이다.

영동에서는 속초 137.4㎜, 고성 간성 118.5㎜, 양양 강현 109.0㎜, 강릉 주문진 100.5㎜, 삼척 궁촌 94.5㎜ 등이다.

태풍은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고 폭풍해일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0시 기준 제주 성산 동남동쪽 약 40㎞ 해상에서 시속 41㎞로 북동진중했고 6일 오전 3시에 부산 남서쪽 약 180㎞ 부근 해상을 '매우 강' 상태로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부산에 상륙 후 6일 오전 9시에 포항 북동쪽 약 60㎞ 해상으로 나와 울릉도 쪽으로 동북동진해 7일 오전 3시 일본 삿포로 북북서쪽 약 49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0시 기준 중심기압은 945hPa 최대풍속 시속 162㎞(초속 45ｍ)였다.

6일 오전 9시에는 중심기압이 955hPa 최대풍속 시속 144㎞(초속 40ｍ) 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강원도에 최근접하는 시기는 6일 오전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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