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최근접 앞둔 부산, 도로 곳곳 통제되고 강풍 피해도
[부산=뉴시스] 태풍 경보가 발효된 6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의 한 상가에서 강풍으로 셔터가 떨어져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 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2.09.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6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거가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신선대 지하차도, 광안대교, 천마터널, 을숙도 하구언 다리 등의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앞서 온천천 하부도로 3곳(세병·연안·수연교)과 지하차도 20여곳, 사상구 생태공원 6곳(강변·낙동대로 진입로)과 기장군 공수마을 입구, 수영구 민락회센터~수영교(2㎞) 및 언양삼거리~만남의광장(750m), 해운대구 마린시티 해안로 1㎞ 구간, 서구 등대로 600m(암남힐스테이트~해상케이블R) 구간 등 상습 침수구역과 월파지역 등 총 49곳의 도로가 통제됐다.
강풍 피해도 잇달아 발생했다.
이날 오전 3시 41분께 부산진구 부암지구대 앞 공중전화 부스가 파손돼 소방이 안전조치를 했다.
또 해운대구 상가의 4m짜리 철문이 쓰러지고 강풍에 흔들리는 간판, 절단된 통신선과 전선, 간판, 에어컨 실외기 등에 대한 안전조치도 이뤄졌다.
부산시는 6일 당초 정상 운행예정이었던 시내버스 운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운행개시는 기상상황에 따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연제구는 6일 오전 6시 첫자부터 오전 11시까지 지역내 마을버스 운행을 잠정 중단한다. 금정구도 같은날 첫 차부터 관내 마을버스 전체 노선의 운행을 일시 중지한다. 남구도 오전 8시부터 마을버스 전 노선의 운행을 시작하고, 수영구와 해운대구도 일부 마을버스 노선의 운행을 일시 중단한다.
[부산=뉴시스] 6일 오전 태풍 '힌남노'가 북상중인 가운데 부산 서부경찰서 송도지구대가 서구 등대로 월파지역(600m)에 순찰차를 배치해 통제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2.09.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에는 5일 오후 11시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이 태풍은 6일 오전 4시 50분께 경남 거제시 부근에 상륙했으며, 부산에는 오전 6시께 30㎞까지 최근접할 것으로 부산기상청은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6일)은 50~120㎜(많은 곳 200㎜ 이상)이며, 오전 6~9시 시간당 40~70㎜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오전 5시30분 기준 최대순간풍속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 초속 25m이며, 지역별로는 남구 오륙도 초속 37.7m, 가덕도 35.4m, 사하구 30.8m, 남구 25.1m, 북부산 24.5m 등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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