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내달 5일부터 '시즌' 부가 혜택 완전 종료…티빙 흡수 사전작업 돌입
'시즌 혜택' 부가서비스 신규가입 중단…전용 재화 '코코' 지급도 X
시즌도 합병 준비…내달부터 이용권 구매·코코 충전 등 제한 예정
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10월5일부터 '시즌 플레인', '알짜팩', '시즌 믹스' 등 3종류 부가서비스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 일부 요금제에서 제공되던 시즌 전용 재화 '코코' 지급 혜택도 사라진다.
내달부터 신규가입이 중단되는 3개 부가서비스는 시즌을 비롯한 콘텐츠 혜택을 제공해왔다. 시즌 플레인은 시즌 전용 데이터를 월 10GB 제공하고 200여개의 실시간 채널 및 30만여편의 VOD를 제공했다. 알짜팩은 시즌 플레인에 통화 연결음·미수신 전화 확인 등의 혜택을 더했고, 시즌 믹스는 채널·VOD 서비스와 함께 코코를 지급했다.
코코 지급 혜택이 중단되는 요금제는 ▲5G초이스 프리미엄/스페셜 시즌 초이스(시즌 믹스) ▲5G 슈퍼플랜 플러스 프리미엄/스페셜/베이직 ▲5G 슈퍼플랜 초이스 프리미엄/스페셜/베이직 ▲5G 슬림 플러스 ▲LTE Y군인 77플러스 / 55플러스 등이다. 매월 제공하던 2만2000원 상당(콘텐츠팩 1만1000원+VOD 1만1000원)의 코코 지급이 중단된다.
이같은 부가서비스 신규가입 및 요금제 혜택 중단이 내달 시행되면 KT의 요금제에서 시즌 관련 혜택은 모두 사라지게 된다. 대표적인 시즌 관련 요금제였던 '시즌/지니+ 초이스'의 경우에는 이미 신규 가입이 제한된 상태다. 고가요금제에서 제공되던 '시즌/지니' 혜택도 '티빙/지니'로 변경됐다.
KT의 '시즌/지니+ 초이스' 요금제의 신규 가입이 제한되어 있다. (사진=KT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KT는 지난 7월 이사회를 열고 시즌과 티빙의 통합을 결정한 바 있다. 티빙이 시즌을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시즌의 지분 100%를 보유한 KT스튜디오지니는 합병 법인의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1일이며 시즌의 서비스는 하루 전인 11월30일 종료될 전망이다.
합병 전 사전 작업과 관련해 시즌 관계자는 "공지사항에 나와있는 것처럼 코코나 이용권 환불 등은 준비를 마쳤다"면서도 "아직 공지된 내용 이상은 확정된 바가 없다. 현 시즌 가입자의 티빙 이관 방안 등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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