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나간 뒤 감염병 발생 위험↑…예방수칙은?
"오염된 물과 거리 두는 것이 가장 중요"
[포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피해가 잇따른 7일 오후 경북 포항시 오천시장에서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2.09.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한반도가 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각종 감염병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연구위원회는 태풍 후 감염병 예방을 위한 행동수칙을 담은 건강정보를 7일 제공했다.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은 "태풍이 지나가면서 주변 환경이 변화하고 피해 복구가 필요한 경우도 생긴다"며 "이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태풍 후 외부에 노출된 모든 물은 하수 등에 오염된 물로 간주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깨끗한 물만 가까이하고 오염된 물과 거리를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태풍 후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A형간염,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병원성 대장균 감염증 등) ▲렙토스피라증, 파상풍, 접촉성 피부염 ▲모기 매개 감염병(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등이 있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렙토스피라증, 파상풍, 접촉성 피부염
모기 매개 감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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