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해바라기 물결'…연천 호로고루서 통일바라기 축제
10월 3일까지 열려
6만 송이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등 가을정취 만끽
호로고루 일대 만개한 해바라기 밭.(사진=연천군 제공)
경기 연천군은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취소됐던 제7회 연천장남 통일바라기 축제를 개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관광객을 맞는다고 17일 밝혔다.
통일바라기 축제는 사적 제467호인 호로고루를 배경으로 역사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지역 대표 축제다.
2년만에 열리는 축제인만큼 장남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8월 호로고루 성지에 해바라기 모종을 심으며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해왔다.
이번 축제를 통해 호로고루 일대 3만3000㎡부지에는 6만 송이의 광활한 해바라기 밭과 인근에 코스모스도 펼쳐져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호로고루 일대 만개한 해바라기. (사진=연천군 제공)
또 지역특산물 부스도 운영, 연천군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특산물도 판매하고 있다.
유택종 장남면 주민자치위원장은 "폭우에도 역경을 잘 이겨내고 잘 자라는 해바라기를 보면서 고생한 보람이 느껴진다"며 "9월 중순은 해바라기가 활짝 펴 장관을 이루는 시기로 장남면 호로고루를 방문해 만개한 해바라기를 구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바라기 축제는 지난 2014년 1월 주민자치위원회의 '명품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돼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역 문화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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