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해트트릭으로 침묵 깬 손흥민, 경기 MOM·최고 평점 10점(종합)

등록 2022.09.18 11:29: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셔우드 전 감독 "손흥민은 모든 감독의 꿈"

레스터전 후반 교체로 나와 13분 사이 해트트릭

손흥민 지지했던 퍼디난드 '내 말이 맞지?!'

[서울=뉴시스]해트트릭 후 활짝 웃은 손흥민. (캡처=토트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서울=뉴시스]해트트릭 후 활짝 웃은 손흥민. (캡처=토트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해트트릭으로 시즌 침묵을 깬 손흥민(30·토트넘)이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레스터시티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에 후반 교체로 출전해 해트트릭을 달성, 토트넘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공식전 8경기에서 골이 없었던 손흥민은 이날 3골을 몰아치며 길었던 침묵을 단숨에 깨트렸다.

팀이 3-2로 앞선 후반 14분 교체로 나온 손흥민은 후반 28분부터 41분까지 3골을 폭발시켰다.

축구통계전문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에서 교체로 나와 해트트릭한 선수는 손흥민이 처음이다.

EPL에서 개인 통산 3번째 해트트릭에 성공한 손흥민은 EPL 통산 득점 기록을 96골로 늘렸다. 이는 EPL 역대 최다 득점 35위에 해당한다.

[런던=AP/뉴시스]손흥민 해트트릭. 2022.09.17.

[런던=AP/뉴시스]손흥민 해트트릭. 2022.09.17.

EPL 사무국은 경기 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팬투표 결과 75.8%의 높은 지지를 받아 경기 MOM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위(17%)인 해리 케인을 크게 앞섰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으로 과거 토트넘을 지휘했던 팀 셔우드 전 감독은 EPL 홈페이지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손흥민은 모든 감독의 꿈"이라고 극찬했다.

유럽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32점을 줬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8.9점으로 뒤를 이었다.

소파스코어도 손흥민에게 최고인 평점 9.3점을 부여했다.

[서울=뉴시스]손흥민 해트트릭. (캡처=토트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서울=뉴시스]손흥민 해트트릭. (캡처=토트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현지 매체들도 엄지를 세웠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만점인 평점 10점을 부여하며 "가치를 입증했다. 레스터전 영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주며 경기 MOM으로 선정했고, BBC도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며 가장 높은 평점 9.39점을 매겼다.

지난 14일 손흥민의 벤치행을 주장하는 이들에게 "신성모독과 같은 소리"라며 일축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리오 퍼디난드도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기뻐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손흥민의 이름과 함께 박수하는 이모티콘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