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축제 연계 '버스커즈 월드컵 인' 광주 제작발표회
인기밴드 잔나비 광주 홍보노래 '드랍 더 빛고을' 첫 선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이 26일 오전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충장축제 버스커즈 월드컵 킬러 콘텐츠와 라인업 발표회에 참석, 참석자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 충장축제 세계화를 위한 제19회 추억의 광주충장 월드페스티벌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인(in) 광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광주시와 동구는 26일 오전 시청사에서 다음 달 열리는 제19회 추억의 광주충장 월드페스티벌의 연계행사인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 홍보를 위한 킬러콘텐츠와 라인업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시민 참여와 홍보를 위해 제작발표회 형식의 사전 행사를 별도로 준비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기밴드 잔나비의 광주 홍보노래인 '드랍 더 빛고을'이 첫 선을 보였다. 또 축제 홍보영상 상영, 버스커즈 월드컵 킬러콘텐츠와 라인업 발표, 영국·미국·이탈리아 등 해외 참가자들의 영상메시지 송출, 강기정 시장과 임택 동구청장의 현장 인터뷰 순으로 진행됐다.
정형균 제19회 광주충장월드페스티벌 총감독은 본선 진출자 라인업을 발표하고, 충장축제의 전반적인 행사 개요 등도 설명했다.
광주시 대표 축제인 충장축제의 글로벌 프로젝트 일환으로 올해 처음 열리는 버스커즈 월드컵은 총상금 1억9400만 원의 전 세계 음악인들이 참여하는 대형 경연대회다.
앞서 온라인으로 진행한 예선에만 47개국 539팀이 참여했다. 2차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 팀을 최종 확정했다. 국내를 비롯해 영국·이탈리아·호주·포르투칼·캐나다·독일·태국·그리스·핀란드·브라질·도미니카공화국·페루 등 25개국 120개팀 327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가요·팝·국악·블루스·락·클래식·기타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팝 클래식 커버곡을 통해 모든 연령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의 샬롯 캠벨, 스페인 거리 곳곳에서 열정적인 기타와 노래로 시선을 모은 정열의 거리 악사 보르하(Borja Catanesi), 태국 전역에서 예술가와 대중에게 인정받는 젊은 뮤지션 차하모(Chaharmo)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많은 구독자를 확보하며 쟁쟁한 실력을 뽐내온 이색 경력의 세계적인 버스커가 대거 참여한다.
버스커즈 월드컵은 10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 간 열린다. 주 무대는 5·18 민주광장과 아시아문화전당(ACC) 하늘마당 일원이다. 이와 별개로 광주시 전역에 버스커즈 프리존 무대를 설치, 시민들이 거리 곳곳에서 전 세계 버스커들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대회 기간 국내외 음악인들을 비롯해 65만명의 일반관람객이 광주시를 방문, 약 720억 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고 광주시는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는 충장축제가 광주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번 버스커즈 월드컵이 광주가 전 세계 뮤지션들의 놀이터가 되고, 활력과 재미 가득한 도시로 가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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