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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영배 "정부, FA-50 수출 위해 우리軍에 전투기 납품 연기"

등록 2022.10.01 15: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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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 제보·자료 검토 결과 공개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2011년 검찰의 부산저축은행 수사결과 발표 현장에 참석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관련 발언과 영상을 들어 보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2011년 검찰의 부산저축은행 수사결과 발표 현장에 참석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관련 발언과 영상을 들어 보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정부가 폴란드에 FA-50 전투기 48기 수출계약을 맺기 위해 우리 공군과의  TA-50 20기 계약 납품을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1일 "여러 제보와 관련 자료를 검토한 결과 폴란드 수출을 위해 2020년도 방위사업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간 체결한 TA-50 20기 납품 기한을 연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TA-50은 KAI에서 개발한 T-50을 기반으로 한 전술입문훈련기로 사실상 무장 등 성능개량을 통해 FA-50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종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공군은 그간 전술입문용훈련기로 사용해 왔던 F-5 CRT의 노후화와 KF-16 CRT 부족 소요를 충족하기 위해 TA-50 20기를 계약해 2023년 6월부터 납품받아 공군 전투기 훈련의 핵심 자산으로 운용할 계획이었다. 

이 계약은 당초 2023년 6월 초호기 납품을 시작으로 2024년 6월까지 20기를 우리 공군에 납품하기로 했으나 폴란드와 맺은 수출 계약을 이유로 우리 공군에 납품할 12기를 먼저 폴란드에 납품하기로 한 것이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이로 인해 우리 공군은 당초 보다 2년 가량 늦은 2024~2026년에 TA-50을 납품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산수출 홍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가치일 수는 없다"며 "그간에도 이러한 형태의 계약이 이뤄지긴 했으나 소요군 의견, 국가 안보에 대한 영향 판단 등 객관적이고 투명한 평가 절차가 이뤄진 후 계약이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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