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청년 농업 창업 적극 지원…빅데이터·AI 스마트 농업 필요"
경북 상주 스마트팜혁신밸리서 회의 주재
"장기 임대 농지 지원 확대, 금융 부담 완화"
데이터 온실 제어, 로봇 활용에 농업 미래"
인근 쌀 수확 현장 찾아가 농업인들 격려
[상주=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05. [email protected]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상북도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제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에서 "청년들은 우리 농업의 혁신 동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작은 초기 자본으로도 농업 경영의 필요한 농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장기 임대 농지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또 창업자금 상환기간 연장, 대출금리 인하 등을 통해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안정자금 지원도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앞서 스마트팜을 방문해 청년농업인이 재배하는 딸기와 방울토마토 온실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이곳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환경제어시스템을 직접 조작해보고, 청년 농업인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상주=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앞서 딸기 온실을 방문해 청년농으로부터 태블릿 PC를 이용한 분무기, 냉풍기 작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0.05. [email protected]
이어 "농업인 여건과 수준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컨설팅을 확대하겠다"며 "환경을 자동 제어하는 지능형 첨단 온실과 함께 자동관계시스템, 자율주행 농기계를 활용한 노지 스마트팜도 늘려갈 것"이라고 했다. 경영안전망 확보를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생산비 부담 경감 방안 마련, 농업직불금 지급 사각지대 해소, 농작물 재보험 시스템 강화 등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전국 약 400개 권역의 농촌에 아이돌봄 임대주택 등 생활 서비스도 확충해서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상주=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앞서 방울토마토 온실을 방문해 토마토를 맛보고 있다. 2022.10.05. [email protected]
또한 회의에는 청년 농업인 등이 참석해 애로사항을 얘기하고, 스마트 농업 확산과 경영안정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회의 종료 후 인근 쌀 수확 현장을 찾아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쌀 산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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