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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동래읍성역사축제, 올 가을 다시 만난다

등록 2022.10.11 11: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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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일 진행…길놀이·전투재현 뮤지컬 등 진행

[부산=뉴시스] 부산 '동래읍성역사축제' 중 동래성 전투재현 장면. (사진=동래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동래읍성역사축제' 중 동래성 전투재현 장면. (사진=동래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중단됐던 지역의 대표축제가 올가을 다시 찾아온다.

부산 동래구는 오는 14~16일 동래문화회관, 동래읍성광장, 온천천 카페거리, 온천장, 명륜1번가 일대에서 '제28회 동래읍성역사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1995년 열린 동래 충렬제를 모태로 하는 동래읍성역사축제는 2005년 현재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이후 부산시 최우수축제, 문체부 유망축제 등에 선정된 바 있다.

'1592년 조선, 동래를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하며, 행사는 동래의 역사와 전통이 반영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동래부사행차 길놀이 ▲동래성전투재현 뮤지컬 ▲동래세가닥 줄다리기 등이 있다.

이외에도 개막공연을 비롯해 ▲불꽃쇼 ▲동래읍성가요제 ▲전통 줄타기 공연 ▲동래부사 집무재현 마당극 ▲전기수 이야기 버스킹 & 도사 전우치 마술 버스킹 ▲슬기로운 읍성민 체육생활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동래 한걸음 야행과 동래읍성 따라 걷기(역사탐방) ▲파전 만들기 ▲동래 혜민서(의료기관) 체험 ▲‘전사이가도난’ 스탬프 투어 등 조선시대의 동래를 엿볼 수 있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전사이가도난은 동래 부사 송상현이 임진왜란 때 왜군의 수장에게 한 말로 '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는 뜻을 담고 있다.

아울러 조선 힙쟁이 댄스 배틀 '또 다른 동래성 전투'와 한복 디스코파티 '여기는 클럽 조선' 등 젊은 세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컨텐츠도 더해졌다.

이외에도 ▲동래세일대축제 ▲소원 담은 소망등 달기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발표회 및 작품전시회 ▲읍성민 먹거리장터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다.

이 중 동래세일대축제는 축제 개최 전 미리 참여 신청을 한 지역업체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행사로,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쿠폰을 챙겨 축제기간 참여업체를 방문하면 된다.

참여업체는 동래읍성역사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청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역사교육형 체험축제로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더욱 특별하게 기획하고자 노력했다"며 "동래읍성역사축제가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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