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구 서문시장서 "당·정부가 민생경제 어려움 해결하겠다"
정진석, 대구 서문시장 상인회와 간담회
주차 문제·대형마트 휴무일 폐지 등 논의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상가연합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13. [email protected]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 서문시장 상인회와의 간담회에서 "아직도 코로나19가 사라지지 않아 여러 가지 일상회복에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고환율·고금리·고물가로 민생경제가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함께 걱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8월에 방문한 걸로 안다. 대형마트 의무휴일 폐지 반대, 노후 주차빌딩 리모델링 지원, 서문시장 제사지구 조속한 재건축 지원, 전통시장 온라인 등 청취하고 논의한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더 편안한 마음으로 허심탄회하게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필요한 것, 국민의힘에 바라는 의견, 질책과 꾸짖음도 좋고 칭찬도 좋다"며 "모든 것을 겸허하게 듣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대위가 서문시장을 찾은 이유는 민생을 챙기겠다는 다짐을 보이기 위해서"라며 "무엇이 필요한지 경청해 당 차원에서나 정부와 의논해서 도울 수 있는 것을 찾고 제대로 현장에서 파악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모인 상인들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발굴과 국비 예산 증액을 요구하는 한편, 대형마트 휴무일 폐지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대형마트 휴무일 폐지와 관련해 박종호 상가연합회 부회장은 "대형마트보다 주차나 보행 문제, 편의시설 등에서 열악한데 휴무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면 그나마 일요일에 많이 방문하는 고객들이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며 "시장 입장에서는 폐지뿐만 아니라 변경하는 안조차도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차 공간 부족 문제도 거론됐다.
이에 대구 서구가 지역구인 김상훈 비대위원은 "주차공간이 필요하다는 건 각 지역구 상인들의 공통된 사안이다. 대구시가 50%, 중앙정부가 50%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국비는 신청하면 책임지고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 홍준표 시장에게도 대구가 국비사업으로 신청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이야기해보겠다"고 답했다.
정 위원장도 "립서비스가 아니다. 대구를 현장 비대위 장소로 정하고 서문시장을 찾은 건 책임감을 가지고 있고,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다"라며 "겉치레가 아니다. 정책위의장과 밀도있게 의논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상인회와의 간담회 이후 서문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상인과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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