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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저지에 "결백하면 당당하게 문 열라"

등록 2022.10.19 18:44:10수정 2022.10.19 19: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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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위원장인 상임위 국감 개의 여부에 "아직 정해진 게 없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저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결백하다면 당당하게 당사의 문을 열어주고 결백을 증명할 자료를 제출해 소명하라"고 압박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민주당의 압수수색 집행 거부는 스스로 결백을 증명할 수 없음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용에 대한 사무실 압수수색을 온몸으로 막아서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가 허위사실 공표로 본인 재판이 시작되는 날 '조작 수사'를 운운하더니, 마치 짜기라도 한 듯 오늘 체포된 김용에 대해 검찰의 '조작 의혹'을 내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심지어 모든 국정감사를 중단하고 전 국회의원을 민주당사로 집결시키고 있다"며 "압수수색 영장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압수수색의 필요성이 인정되어 법원이 발부한 것이다. 도대체 민주당은 무엇을 숨기고, 누구를 지키려고 힘으로 정당한 법 집행을 막아서는 것이냐"고 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 국회의원과 당직자가 막아서고 있는 것은 검찰이 아니다. 법치주의와 정의를 막아서는 것"이라며 "지난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압수수색에 협조하지 않는 청와대를 향해 민주당은 '결백하다면 당당하게 청와대의 문을 열어주고 자신들의 결백을 증명할 자료를 제출해 소명하면 될 일이다'라고 말했다"고도 지적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그건 당에서 결정할 문제는 아닌 거 같다"며 "법 집행을 불법적으로 과도하게 막아서는 행위 있다면 그건 검찰이 판단할 일"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원회는 민주당 없이 강행하느냐'는 물음에 "지금 민주당의 입장이 나왔기 때문에 당의 의견을 더 거쳐야 할 거 같다. 지금 이자리에서 말하기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도 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당 입장 정리 시점에 대해 "민주당 입장이 오늘 전면 국감 중단한다는 것인지, 향후 보이콧하겠다는 건지 정확하지 않은데 그런 게 나오면, 내일 국감 들어가기 전에 민주당 입장이 확실히 정해지면 우리도 내일 국감 시작하기 전에 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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