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공공건축물, 녹색건축물로 바꾼다…에너지 자립
녹색건축물 역량강화 교육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가 공공건축물을 그린 리모델링하고 제로 에너지 건축물을 선도한다.
광명시는 올해 시립 한내·다원·운산 어린이집 등 3개소의 냉난방기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고, 전열교환기 설치를 위해 사전 컨설팅을 하는 등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절약을 위한 그린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신축 건축물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제로 에너지건축물 선도 사업을 추진 중이며 내년부터 의무화하는 공공건축물 500㎡ 이상 제로 에너지건축물인증(ZEB) 적용을 1년 앞당기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ZEB란 단열이나 고기밀을 통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극대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한 건축물의 에너지 자립 수준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1~5등급으로 분류된다.
광명시는 사업의 원활한 수행 등을 위해 지난 8월 녹색건축물 관련 정책 수립,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조례 관리, 공공 건축물의 에너지사용량 평가 및 관리, 그린리모델링 사업 등을 추진하는 녹색건축 지원센터를 설립했다.
또 녹색건축을 위한 기술의 이해를 높이고 공공건축물의 건물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초를 다지기 위해 관련 공직자를 대상으로 녹색건축 역량 강화 교육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공공 및 민간 건물의 에너지 정보 플랫폼을 개발해 건축물에 사용되는 전기, 가스, 수도, 열에너지를 DB화하고, 탄소 배출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탄소중립 평가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지속해서 공공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바꿔 나가겠다"며 "녹색건축물 구축 강화를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지속해서 저감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2020년 녹색건축물 활성화 용역을 바탕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철산어린이집을 제로 에너지건축물로 조성, 그린 리모델링 우수사례 공공부문에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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