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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용에 경기지사 선거 때 50만원 후원 받아"

등록 2022.10.21 18:28:48수정 2022.10.21 18: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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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0.21. (공동취재사진)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0.21. (공동취재사진)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대선을 포함해 불법정치자금을 1원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 측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불법 대선자금 8억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사실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검찰이 김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황에서 해당 자금이 본인과 캠프 측에 흘러오지 않았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 대표 측은 "공식 정치 후원으로 범위를 넓혀도 김 부원장은 2018년 경기도지사선거 당시 이재명 대표에게 50만원을 후원했을 뿐이며, 2021~2022년 대선과 경선 과정 등에서 정치자금을 후원한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 관련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을 총망라해야 한다"며 "모든 의혹을 남김없이 털어낼 좋은 기회"라며 코앞에 닥친 사법리스크에 정면돌파하는 면모를 보였다.
 
이 대표는 야당 탄압 주장과 함께 본인 관련 의혹을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대장동 사건을 언급하고 "파도 파도 나오는 게 없으니 이제 조작까지 감행하는 모양"이라며 "사건의 실체적 진실은 왜곡되고 야당을 향한 정치 탄압과 보복 수사 칼춤 소리만 요란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과 특수 관계인 검찰 엘리트 특권층은 줄줄이 면죄부를 받아 법의 심판을 피했다"며 "심지어 명백한 물증이 있는 50억 클럽 곽상도 전 의원은 보석으로 풀려나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권이 바뀌고 검사들이 바뀌니 관련자들 말이 바뀐다"며 "진실을 찾아 죄를 주는 게 아니라 죄를 주기 위해 진실을 조작, 날조하는 게 아닌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털어도 먼지조차 안 나오니 있지도 않은 불법 대선자금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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