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욱 용인시의원 "죽전데이터센터 관련 대안 제시해야"
데이터센터 유치와 인허가 과정서 문제점 나와
[용인=뉴시스]이상욱 용인시의원이 제26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용인=뉴시스]신정훈 기자 = 경기 용인시의회 이상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5일 제26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죽전데이터센터와 관련해 시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죽전동 데이터센터는 죽전동 1358번지 부지에 연면적이 축구장 14배(9만9070㎡)에 달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사업"이라면서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수많은 정보량을 처리하기 위한 4차 산업 혁명의 물리적 기반이 되는 필수 불가결 시설이지만 데이터센터 유치와 인허가 과정 중에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현재 건설 중인 초대형 죽전데이터센터는 교육환경보호구역인 학교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경계로부터 5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다"며 "얼마 전 판교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에서 보듯이 데이터센터 내부에는 화재에 취약한 대량의 리튬이온배터리가 있는데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대응 매뉴얼’ 조차 없어 어떤 사고가 발생할지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학교와 주거단지 인근에 사업을 유치하는 만큼 인허가 과정에서 주민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면 지금과 같은 지역 주민과의 갈등을 예방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특히 주민들에게 초고압선이 학교와 주거단지를 통과해 지하 바로 아래 1.2m 밑에 매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걱정이 크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상욱 의원은 "주민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 충분히 해소될 때까지 용인시가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의 절차를 통해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을 제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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