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넘어 대도약으로"…과기정통부, 산학연과 ICT 미래 비전 공유

등록 2022.11.03 10:00:00

'디지털 산업 시리즈' 두 번째 행사 'ICT 산업전망 컨퍼런스' 개최

AI 반도체·UAM·우주항공 등 미래 디지털 전략 산업 전망 강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선정한 2023 정보통신기술(ICT) 10대 현안.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소통·공감, 디지털 산업 시리즈' 두 번째 행사인 '2023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전망 컨퍼런스'를 3~4일 엘타워(서울)에서 개최한다.

올해 22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 전환을 넘어 디지털 대도약 시대로'를 주제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자율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 우주항공 등 미래 디지털 전략 산업 각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향후 전망과 비전을 공유했다.

학술대회 첫째날인 3일에는 국내·외 디지털 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미래전망 ▲주요 이슈·트렌드 ▲2023 ICT 전망 등 3개 분야에서 총 8개 강연을 진행했다.

먼저 미래전망 분야는 차세대 비메모리 반도체 기술인 'SOI(Silicon on Insulator)'의 저명한 연구자로 알려진 소린 크리스톨로베아누 프랑스국립과학연구원 이사의 '반도체 패권의 도전'에 대한 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이재호 SK에너지 부사장은 최근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된 '첨단 모빌리티' 분야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거시경제 전문가로 알려진 오건영 신한은행 부부장은 '40년 만의 인플레이션, 글로벌경제 영향과 전망은?'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주요 이슈·트렌드와 관련해서는 초연결 스마트시티 시대 지속 가능한 도시 '공간이 만든 공간'의 저자이자 건축가인 유현준 홍익대학교 교수가 '디지털 전환 시대에 그려본 미래도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외에도 뇌 과학자로 유명한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장동선 대표의 '뇌와 디지털 기술의 만남', 나로우주센터를 비롯한 국내외 우주산업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이성희 컨텍 대표의 '뉴 스페이스 시대의 우주기술과 다양한 산업기회'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임진국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단장은 내년 ICT 전망과 관련해 '2023 ICT 10대 현안'을 발표하고, 초격차 기술 확보와 디지털 혁신 등에 따른 내년도 주요 이슈에 대해 전망했다. 2023 ICT 10대 현안은 반도체, AI, 안전, 네트워크, 메타버스, 우주, 로봇, 모빌리티 혁신, 안보, 글로벌 경쟁이며 임 단장은 각 이슈당 2개씩 전망 포인트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권호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이 '대외 환경변화와 우리 정보통신기술(ICT)의 전망'을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의 국내 ICT 시장과 전망 등을 발표했다.

학술대회 둘째날인 오는 4일에는 미래 디지털 전략 산업 분야별로 산업·정책·기술·표준화 등 우리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다가올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ICT의 역할 및 방향성 등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오전에는 '디지털 패권 시대'를 주제로 AI 반도체, 지정학적 이슈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글로벌 가치사슬 변화로 인해 촉발된 주요 현안과 미래 전망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디지털 콘텐츠 시대', '디지털 초연결 시대', '디지털 지능 시대'를 주제로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 UAM, 우주항공, 사이버 보안 등 각 분야의 산업 동향, 미래 준비 현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게 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온라인과 함께 병행 진행됐으며, 누리집을 비롯해 ICTwow(ICT 기업 디지털 통합 전시관), 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전 산업에 걸친 디지털 혁신에 따른 디지털 기술의 융합·발전은 우리 경제·산업의 혁신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활양식까지 새롭게 변화시키는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다"며 "정부는 지난 9월 발표된 '뉴욕구상'과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바탕으로 민관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심화된 디지털 시대의 모범국가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22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ICT 산업전망 컨퍼런스'를 통해 디지털 혁신의 파급력을 산업 전반에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되어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