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주최자 없는 축제·행사 안전관리 위한 조례 추진
안전문화진흥협의회서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추진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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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주최자 없는 축제·행사의 안전관리를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3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안전문화진흥협의회를 열어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절차 등을 논의했다.
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일류도시 구현과 이를 통한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절차를 추진키로 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논의에 앞서 "이태원 참사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앞으로는 이런 마음 아픈 비극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순천시는 주최자가 없는 축제·행사라도 시가 선도적으로 안전관리대책을 강구해 사전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순천시의회 의원과 경찰·소방·교육청 등 안전 관련 기관과 단체장, 교수 등 23명의 위원도 공감을 표시했다.
위원들은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추진사항과 지원사업의 성과 등을 공유하면서 향후 계획 및 상호협력 구축방안 등을 논의했다.
배정이 인제대학교 교수(안전도시연구소)는 국제안전도시의 취지와 지역사회 협업체계 필요성에 대해 위원들에게 설명하면서 국제안전도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위해 올해 11월 중 국문신청서를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에 제출하고 내년 1월 국내 심사와 6월 국외 심사를 거쳐 공인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순천은 2018년 전남 최초로 국제안전도시로 공인을 받았던 만큼 재공인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4월에 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제안전도시는 모든 연령, 성별, 직업 등 다양한 계층에 큰 영향을 미치는 손상 및 자살, 폭력, 자연재해, 사회재난을 국제적으로 인정된 수준의 예방사업을 수행하는 지역사회를 의미하며,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가 인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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