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우수…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식품매개질환에 대한 위험지역 주민 건강관리 유공
공주시 보건소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공주시는 질병관리청에서 주최한 국내 토착기생충질환 조사사업 평가대회에서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우수기관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장내기생충 감염병은 민물고기 생식 및 오염 조리도구의 사용 등으로 인해 기생충이 간 또는 담관에 살면서 일으키는 질병으로 담관암의 선행요인이 될 수 있는 제4급 법정감염병이다.
시 보건소는 2020년 금강유역을 중심으로 장내기생충 퇴치사업에 처음 참여해 강가에 거주하는 주민 884명을 대상으로 기생충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감염자 7명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올해는 계룡면, 신풍면을 필수지역으로 선정해 유행지역을 중심으로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양성자 치료 지원을 통해 장내기생충 질환 치료율 100%를 달성했다.
또한 보건지(진료)소 협조를 받아 양성자 1대 1 전담관리로 치료제 배부 및 복약지도 교육 등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상담으로 치료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했다.
신경숙 감염병관리과장은 “민물고기 생식으로 간흡충 등 기생충에 감염되는 경우 담낭·담도암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 민물고기 는 반드시 익혀 먹고 오염된 조리기구를 소독하여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공주시보건소는 감염률 1% 미만이라는 전국 최종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태조사와 검사 결과 분석으로 감염병 발생을 감시할 예정이다.
또한, 양성 판정을 받은 지역 주민에게 치료제 무료 제공 및 추적 검사를 실시하는 등 꾸준한 예방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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