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하나증권 "롯데관광개발, 4분기 높은 실적 개선 예상"

등록 2022.11.22 09:01: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제주 드림타워 전경. (사진 = 롯데관광개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제주 드림타워 전경. (사진 = 롯데관광개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하나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최근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4분기부터 높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투자 의견은 중립을, 목표주가는 1만4715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제주도는 2019년 외국인 입국자 수가 월 평균 10~15만명 내외였으나 싱가포르·태국 노선이 재개되면서 10월에 겨우 1만명 수준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12월까지 일본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대만·홍콩 노선이 증편되면서 빠른 회복이 나타날 것"라면서 "이미 11월부터 시작한 홍콩 VIP 전세기 고객들의 상당한 카지노 실적 기여가 시작되고 있으며, 외국인 투숙 비중 확대로 호텔 부문까지 좋아지고 있다. 4분기부터 높은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의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에 대해 "각각 482억원(전년 동기 대비 +61%), -270억원(적자)으로 컨센서스(-182억원)을 크게 하회했다"면서 "호텔은 ADR(평균객실단가)이 32만원(+1%)로 양호했으나 OCC(객실점유율)가 약 50%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11월부터 연말까지 일본(2회)과 홍콩(7회)의 전세기 영업이 시작됐다"면서 "홍콩의 경우 기대 이상의 실적 기여가 예상된다. 월 평균 드랍액(칩 구매 총액)은 500억원 내외인데 5박6일 간의 홍콩 전세기 1회차에서만 400억원에 근접한 수준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12월까지 단순 합산할 경우에는 2800억원으로, 10월까지 더하면 약 3300억원에 홀드율(드랍액 중 카지노가 취한 금액 비중) 6~7% 수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호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데, 전세기와 일본·홍콩·대만 등의 노선이 추가되거나 추가 될 예정으로 호텔 숙박 내 외국인 비중이 처음으로 10%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평일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이 내년 1분기에 온기로 반영된다면 예상 매출액은 800억원 내외로 BEP(손익분기점)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